박시제중 博施濟衆
博 : 넓을 박
施 : 베풀 시
濟 : 구제할 제
衆 : 무리 중
널리 은혜를 베풀어 대중을 구제한다.
군주나 정치인들이 정사를 잘 돌보거나,
의료인들이 인술(仁術)을 펼칠 때 흔히 쓴다.
‘박시제중’은 의업과 인연이 참 깊은 말이다.
수백 년 동안 조선에서 의료를 도맡았던 한약방 문 앞에는
어김없이 이 글이 걸려있었다고 한다.
‘박시제중(博施濟衆)’은
자신의 것이든 자신이 처분할 수 있는 것이든
널리 나누어서 사람이 겪고 있는 문제 상황을 도우라는 뜻이다.
그 의미가 추상적이어서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박시제중 博施濟衆 의미,
상생하며 공존하는 것!
박시제중 博施濟衆은 그 범위를
무한정으로 잡으면 아득한 경구가 되고 말 것이다.
정치니 의술이니를 떠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함께 나누면 사는 것!
그것이 재능이든 경제적인 것이든 봉사의 것이든
여력 있는 자가 없는 자와 나누면 상생하는 것!
이것이 바로 박시제중 博施濟衆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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