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자 사자성어글

찬란한 배우 김영애! 그리움, 머지않아 헤어질 것을 극진히 사랑하라! 그리움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은, 보고 싶은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40대 초반에 어머니를 여의고서 그리워했던 것은 사치스러운 그리움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얼마전 70대 후반으로 가는 누나께서 "내가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지금도 엄마" 라시는 말씀에 저 또한 60줄에 서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 말씀이 뼈에 사무치는 극한의 그리움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나마 견딜 수 있을만큼의 것이기에 살 수 있음을 다행이라 하겠지만, 세월호 참사 같은 사연을 안고 사는 부모의 심정은 감히 헤아리기조차 조심스럽습니다. 췌장암으로 운명한 배우 故 김영애 씨의 환한 미소를 보노라면, 마치 거의 20년 가까이 먼저 가신 어머니의 잔상이 남아 "이 토록 고운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다니"... 가슴.. 더보기
이순신의 정신, 영웅의 덕목 차수약제 사즉무감! 일본의 이순신 李舜臣單騎にして胡虜の賊兵を破る。 和兵の至るに及んで全羅水軍節度使となる。 龜甲船を造る。忠勇鷄林に冠たり 이순신은 단기로 오랑캐 도적들을 무찔렀다. 일본군(和兵)이 (조선에) 도착하기에 이르러서는 전라수군절도사가 되었다. 귀갑선(거북선)을 만들었다. 충성스러움과 용맹함이 계림의 으뜸이었다. 성웅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 1545.03.08(양력)~1598.12.16(양력), 53살의 나이로 노량해전 전사한 우리민족의 신神같은 존재입니다. 장군의 일생을 한 날 한 날 되짚어 보노라면 어느 한순간도 목이 메이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국정농단으로 국가의 책임자가 부재중인 작금의 나라 사정은 물론이려니와, 한일간 위안부 문제를 비롯하여 현재 일본 정치 세력의 작태들은 용납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무능한.. 더보기
용기와 힘을 주는 사자성어 유항심 유항산의 유래와 의미! 유항산 有恒産유항심 有恒心 중국 사서 중의 하나인 맹자에 있는 명언입니다.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서"백성들이 먹고살 만한 재산이 있어야국가에 믿음과 올바른 마음으로 충성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그러나 이 말을 바꿔서 '유항심(有恒心) 유항산(有恒産)'으로 바꾸면,자신이 원하는 일에 신념을 가지고 마음을 먹으면결과는 항상 있게 된다는 뜻으로도 될수 있습니다. 有恒心 有恒産...처음 이 명언을 접하던 40대 중년 때,고등학교 선배님으로부터 전해들으면서 깊은 공감을 받은 기억이 새롭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뿌리지 않는 씨는 열매를 거둘수 없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으면 결과는 있다''긍정적 사고로 원하면 얻는다' 등으로용기와 힘을 주는 사자성어입니다. 유항심 유항산의 유래 이 한자성어는 맹자(.. 더보기
신기독야, 자신을 이기는 사자성어와 명언! 신기독야(愼其獨也)! 남이 보지 않는데서나 혼자 있을 때에나 근신하며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는 의미로'대학'에 나오는 사자성어 경구 입니다. 자신을 아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탈레스'의 명언과도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사람들은 어렵고 슬픈 일을 당하게 되면 너무 거기에 얽메어 몸과 마음을 상하게 됩니다.헬렌켈러는 자신의 극한 상황속에서도"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하지만 우리는 닫힌 문을 너무 오래 바라보느라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라고 합니다.자신을 다스린다는건 참 어렵고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남의 눈이 있을 때에는 누구나 신중하게 행동을 합니다.그러나 혼자일 때 신중히 행동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다른 사람의 보는 눈이 없다고 해서, 남들이 모른다고 해서 자신이 저지른 허물은자신의.. 더보기
공부하는 사람의 배움의 경구, 절학무우! 어떤 상황을 접하고 속이 좁다는 소인배는, 그 상황에 정신이 팔려 해결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느라더 큰 지혜를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속이 상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군자는 자기 탓 소인은 남의 탓... 그래서 어려운 게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타인에게는 너그러워야 하는 것입니다.대인이 되자는 것도 칭송하는 것도 아닙니다. 소인이라도 잘못에 대한 반성과 그 상황을 통해 보다 나은 지혜를 배우고 그것을 또는 상대방으로부터 반면교사로 삼는'공부하는 사람' 자세를 얘기하자는 것입니다. 절학무우 絶學無憂!비우면 비울수록 채울 공간은 많아지고,배우려 작정하면 걱정과 할 일은 상대적으로 늘어 나지만,배움을 끊으면 걱정도 줄어 듭니다.'절학무우'란 노자의 도덕경 老子道德經 에 나오는 말로, "배움을 끊으면 근심이.. 더보기
이순신의 정신... 위민을 향한 '집중' 이다 此讐若除 死則無憾 "이 원수를 없애버린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1598년 음력 11월 18일 오후 6시경, 왜장 고니시 유니나카가 이끈 적선이 남해에서 무수히 나와 엄목포에서 정박하고 있고 또 노량으로 와서 정박하는 배들도 많았다. 충무공은 명나라 도독 진린과 약속하고서 이 날 밤 10시경에 같이 길을 떠나 11월 19일 밤 2시경에 노량에 이르러 왜적선 500여 척을 만나 아침까지 크게 싸웠다. 충무공은 전선 약 150척으로 새로운 각오를 해야만 했고 이번을 최후의 전투로 장식해야 하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고서 17일 밤 자정에 천지신명께 빌었다. "此讐若除 死則無憾 이 원수를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정치 지도자... 이 또한 하나의 직업일 뿐이지만 그들의 자질과 덕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