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이불개 시위과의,
인간의 이기심이 주는 상처

오가는 말의 파편은 마음을 일그러지게 한다.
아울러 그 마음이 다치고 밤잠을 설치게 한다.
종내는 분심 憤心과 분심 分心이 엉키게 된다.
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고
짜증을 내서 주변을 불편하게 한다.
눈으로 보지 않은 일에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다.
그래서 함부로 예단해서는 안되는데
인간의 이기심은 판단을 고장나게 한다.
그 판단이 말하는 자의 품격과 품위로 이어진다.
말하는 사람의 성품이 나빠서가 아니다.
다만 어리석은 이기심과 소인배적 삶이 문제인 것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인간관계 속에서
양보와 인내의 처신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공존하는 조직내의 처신이라면
더욱 이기적인 사심은 금물이다.
맹자는 인간의 가장 큰 병폐를
'인지환재호 위인사人之患在好爲人師'라고 했다.
스스로의 이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입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다.
존경하는 마음은 없고
존경만 받으려 하니 천박한 처세가 된다.
살아가는 사고의 범위와 깊이가 얕을수록,
또 그러한 지혜를 얻으려는 노력이 적을 수록
병폐는 심각하다.
어리석고 철딱서니 없는 언행이
고착화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은 고쳐지기 어렵다 한다.
그렇다면 상대방을 고치려 들지 말고
내가 고쳐 상대하면 된다.
관계를 이어 갈 것인지 단절할 것인지에 따라
알맞게 처신을 하면 된다.
그 처신이 바로 내가 한 수위 성장해 있음이다.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거나 못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잘못이다.
이것이 바로
'과이불개시위과의(過而不改是謂過矣)'가 주는
교훈이자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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