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flowers, Spring of life! 4월의 꽃생명의 봄희망속의 대한민국!

 

4월의 꽃
생명의 봄
희망속의 대한민국
April flowers, Spring of life!

 

 

희망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기 보다는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의 결과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에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이후에
'180'이라는 숫자를 보면서
표정이 밝아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듣게 됩니다.

코로나 19라는 현대판 재앙이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에서는
하루에 죽어가는 사람이 수천명이고
이미 15만 5천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정점을 비켜 선듯 하지만
동면의 시간이 훨씬 지난
4월의 중순임에도 기온은 춥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은
'희망'이라는 따뜻한 기분이
'생명의 봄'을 안겨줍니다.
4월의 꽃은,
4월의 자연은,
잉태하는 생명이기도 하고
희망을 올리는 부력입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박노해-

희망 

바람에 지는 꽃잎을
서러워하지 말자

꽃잎이 떨어진 그 자리에
열매의 속살은 돋으리

서산마루를 넘는 석양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지 말자

내일 아침이면
눈부시게 태양은 다시 떠오르리

칠흑 같은 어둠 속 폭풍우 앞에서도
두려움에 떨지 말자

이윽고 파란 하늘 저 편
찬란한 무지개가 피어나리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다
-정연복-

승화(昇華)

겨자씨만큼
작은 사랑
점점 자라나
온 세상 뒤덮는 걸 보았는가

한 슬픔 위로
조그만 기쁨이
점점 자라나
도도한 기쁨의 강물 되는 걸 보았는가

한 절망 위로
조그만 희망이
점점 자라나
울창한 희망의 숲 이루는 걸 보았는가

기쁨은
슬픔에서 자라고
희망은
절망에서 자라는 것

슬픔과 절망에
괴로워 말자
슬픔도 따뜻하게 품에 안자
절망도 따뜻하게 품에 안자
-최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