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구약성경 43권,
예언서 스바니야서의 내용
가톨릭의 구약성경의 43번째 책인
총 3장 총 53절 '스바니야 (Zephaniah)'의
내용을 요약정리했습니다.
스바니야(Zephaniah)서의 주제는
'여호와의 날'로
'악에 대한 심판과 의에 대한 구원'입니다.
즉, 외적으로는 유다와 이웃 나라에 대한 심판과
유다의 회복을 예언한 것이지만,
영적으로는 세상의 대 환난을 거쳐
미래의 천년 왕국의 실현에 대한
예언을 담은 내용입니다.
스바니야서의 개요
1. 스바니야(Zephaniah)라는 이름은
'야훼가 숨겨 주다'
또는 '피신시켜 주다'라는 뜻입니다.
히스기야의 4대손으로 왕족이며,
그가 설교한 연대는 요시아 시대로
기원전 640~630년 사이로 추정됩니다
다른 예언서와 마찬가지로 스바니야서도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됩니다.
스바니야는
죄악이 교만에서 연유한다고 규정하고,
그 죄악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 밀어닥칠
재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재앙이란 바로 원수의 침략을 의미하나
스바니야가 강조하고자 한 것은,
죄악과 원수의 침공보다 미래에 닥쳐 올
하느님의 엄중한 처벌을 의미합니다.
2. 스바니야서는
비록 비극의 예고로 점철된 메시지지만
마지막 일말의 희망까지 말살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스바니야가 소수의 '남은 자'에게
희망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남은 자란 재앙에서 구원될 땅의
가난한 사람들로,
그는 사회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영성적인 차원에서
이 가난한 사람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이 예언서에서 말하는 '가난'이라는 말에는
물질적인 의미뿐 아니라,
내적 영성적 의미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가난은 부침이 많은 역사적 사건 속에서
생명과 구원의 관건이 되는
인간의 근본적 자세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인간은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연명해 나가는 비참한 존재임을
하느님 앞에서 인정하며 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주님을 찾고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굴종과 겸손의 뜻이 내포된
'아나와'(anawah)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거만한 사람들이란,
뽐내기를 좋아하고
거짓과 불의에 젖은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스바니야(Zephaniah)서의
희망의 공동체의 특징
첫째. 물질적으로 빈곤에 시달리고
또 소수의 무리에 지나지 않지만,
불의 한 재산은 탐하지 않는 초탈한 공동체이다.
둘째. 하느님이 자기들 가운데 계심을 믿고 의지하며,
역경 가운데도 하느님 승리의 표징을 찾을 수 있는
신앙의 눈을 가진 공동체이다.
셋째. 이 가난한 공동체는
오늘날의 교회가 추구해야 할 공동체이기도 하다.
이상으로 '악에 대한 심판과
의에 대한 구원'의 내용을 담은,
구약성경의 43번째 책인
'스바니야서'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가톨릭의 구약성경의 44번째 책인
'하까이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톨릭의 신약성경이나 구약성경의 전체 구성 목록은
☞☞ 여기 http://okss17.tistory.com/116 에 있습니다.
■ 가톨릭 구약성경의 42번째 책인
'하바쿡(Habacuc)서'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okss17.tistory.com/337
'Catholic & Legi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순절에 의미가 깊은 가톨릭의 십자가의 길 (0) | 2019.04.15 |
---|---|
가톨릭 구약성경 44권 하까이서 요약 내용 (0) | 2019.04.15 |
가톨릭 구약성경 42권 예언서 하바쿡서 요약 내용 (0) | 2019.03.26 |
'신앙의 승리'에 관한 가톨릭 구약성경 제 41권 나훔서 요약 내용 (0) | 2019.03.11 |
가톨릭의 주교, 사제, 부제의 서품에 관하여! (0) | 2019.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