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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 Legio

가톨릭의 주교, 사제, 부제의 서품에 관하여!


가톨릭의 주교, 사제, 

부제의 서품에 관하여!


가톨릭에는 교황님도 계시고 주교님도 계시고,

추기경님이나 사제이신 신부님도 계시고

부제님도 계십니다.

가톨릭의 서품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간략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서품敍品

서품[ordinatio, 敍品]


서품敍品이란

‘품을 준다’는 말로,

주교나 사제, 부제를 서임(敍任)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서품식이란

주교가 합당한 후보자에게 주교품, 사제품, 부제품 등의

성품(聖品)을 수여하는 예식을 말한다.

서품식의 본질적인 핵심은 안수와

도유(기름으로 축성)와 성품을 위한 기도이다.

주교는 수품으로써 다른 사람을 축성할 수 있는

은총과 영성적인 힘을 부여받으며,

합당한 자(남자)에게 사제나 부제 등의 성품을 수여할 수 있다.

서품식의 용어 중 ‘서품자’란

‘성품을 주는 이’이고,

‘수품자’란 ‘성품을 받는 이’를 말한다.


서품식 [敍品式 Ordination ]


후보자에게 성품성사를 주어 교회에 봉사하도록

그에게 교회 직무를 맡기는 전례 행위이다.

세 개의 품은 부제품, 사제품, 주교품인데

이 품들은 안수와 축성 형식문에 의해 개인에게 부여된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본질적인 성사적 표지이다.

부제와 사제 서품식을 위한 예식의 개요는 매우 비슷하다.

말씀 전례가 있은 뒤에 후보자의 이름을 불러 소개하며

사제들과 백성에 의한 선발이 있다.

강론 다음에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와

순종하겠다는 후보자들의 약속이 뒤따른다.

그러고 나서 기도하도록 초대하면서 예식이 계속되고

성인 호칭 기도를 노래한다.

안수와 축성 기도가 뒤따른다.


부제품(副祭品)


부제직에 있는 성직자들은 주교직과

사제직의 성직자들을 보좌한다.

이들은 보통 사제들이 행하는 미사의 집전이나

성사를 베푸는 등의 일을 할 수 없지만,

주교나 사제의 위임을 통해 할 수도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사제를 도와 그들이 일하는 지역에서

영성체, 병자들을 위한 봉성체, 독서,

강론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부제는 영대와 부제복을 입고 복음서를 받으며

평화의 입맞춤을 받는다.

성찬 전례부터 미사를 계속한다.


종신 부제

사제품에 오르지 않고 평생 부제로서

사목 활동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이른다.


성직 부제

성직 부제는 사제품을 받고자 하는 신학생이

사제품을 받기 직전 ,

일시적으로 받게 되는 부제품을 의미한다.

이때 부제품은 대신학교에 입학한 신학생이 받는

두 성품 중 아래 단계로 취급된다.

사제품을 받기 위해

부제품을 서품받고자 하는 신학생은

최소한 만 23세가 되어야 한다.



사제품(司祭品)


사제품은 사제 또는 신부로 불리는 성직자들이

속해 있는 성직 체계로 교구나

그에 준하는 행정 구역에 속하면서

그 교구장을 보좌하고 개별 사목구를 맡아

영적으로 지도하는 직품이다.

주교품과 같이 사제품도

성사를 통해 받는 직무이기 때문에

성사 자체가 무효가 되지 않는 한 어떠한 경우에도

한번 받은 사제품이 취소되지는 않는다.

사제의 경우,

영대와 제의를 입고 손에 도유하며

물을 봉헌하고 평화의 인사를 한다.

성찬 전례부터 미사를 계속한다.




주교품[ 主敎品 , bishop]


주교품의 성직자들은 초기 교회의 사도들을 계승하는

주교단의 일원으로,

신으로부터 받은 완전한 재치권(裁治權)을 가지고

교회에서 사제직과 사목직, 교도직을 수행하게 된다.

교황 자신도 로마 교구의 주교로써

로마 교구를 사목적으로 통치하는 직무를 가진다.

주교 서품식에서는

말씀 전례 다음에 성령께 바치는 찬미가를 노래하고

주교로 선발된 이를 소개하며 교황 교서를 낭독하고

백성의 동의가 뒤따른다.

강론이 있은 뒤에 후보자에 대한 심사,

기도하도록 초대,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복음서 수여, 축성 기도가 이어진다.

그다음에 주교의 머리에 도유한다.

그는 복음서를 들고 반지, 주교관, 사목 지팡이를 착용한다.

이어서 주교의 권위를 뜻하는 의자에 앉는다.

평화의 인사가 뒤따른다.

말씀 전례부터 미사가 계속되고 미사 끝에는

특별 감사 찬미가를 노래하며

장엄 강복으로 모든 예식을 마친다.

여성을 사제로 서품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가톨릭교회는 여성 서품을 완강히 거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