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 썸네일형 리스트형 분심分心으로 심란할 때 평온과 침잠을 바라는가? 사람 사는 일이 여의치 않으면 심사가 엉키고 뒤틀려 分心을 넘어 憤心으로 치닫는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평온을 찾기 위해 눈을 감고 쉼 호흡을 해본다. 번잡한 분심이 생기는 이유는 매달리는 일에 미련이 남았음이고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입으로만 되뇌일 뿐 털어내지 못하고 찌꺼기가 잔재한 때문이다. 평온이란 숨 쉬는 이 한 호흡 후에 바로 이승과의 이별이라 해도 아무런 미련이 없을 때이다. 마음이 엉켜 있음은 입으로는 평온을 찾지만 내심의 생각은 분심의 잔재가 남아 있음이다. 고요함靜을 원한다면 분심을 없애는 게 우선이다. 사치스럽게 드러내는 호들갑 대신 침잠으로 가라. 아카시아 피는 5월! 아침 안개 피어오르는 산중 저수지가 있다. 그 물가 언저리에 앉아 아이스링크 처럼 잔잔한 수면을 자연 그대로 가슴에 담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