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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담배역사와 금연하는 방법과 금단현상



강남역 10번 출구를 나와 좌측 골목으로 들어 서면 
정말 앳되고 여린 소녀나 젊은이들이 모여서 
연신 담배연기를 뿜어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0만 명이 담배로 사망하고, 
우리나라도 연간 4만 명 이상이 담배로 죽어갑니다. 
금연의 필요성과 백해무익의 담배 끊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집니다. 





한국의 담배 역사 

마약으로서의 담배는  
술보다는 역사가 일천하지만 오랜 과거로 이어집니다. 
서기 7세기경 마야 신전의 벽에,  
이미 제사장이 담배를 피우는 그림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담배가 유럽의 문헌에 가장 처음 언급되는 것은  
콜럼버스가 1492년 항해를 통해 원주민에게서  
잎담배를 받아온 뒤였습니다. 
한국에 담배 상륙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부터  
고추, 호박 등과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엔 남령초, 연다, 연주 등 다양하게 불렸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문헌 중 가장 오래된 담배 언급은  
1614년 이수광이 펴낸 지봉유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연과 흡연이 주는 해악 

담배는 피워 본 사람은 압니다. 
얼마나 지저분하고 냄새가 온몸과 옷에, 
그리고 주변 환경 모두에 묻어 불쾌함을 주는 건 
담배를 피우는 기사의 택시에 올라타는 순간부터 느껴집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담배를 피우는 연기가 
몸속에 들어가 주는 해악을 보면 소름이 돋을 지경입니다. 
금연! 
문자 그대로 담배를 피우는 것(煙)을  
금(禁) 하는 행위입니다. 
보통 우리는 끊는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문법적으로나  
행하는 자체를 보나 참는다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참는다'는 게 힘들다 보니 
격한 표현으로 '끊는다'가 적절해 보입니다. 
참고로 중독성의 1위는 헤로인이고, 
담배의 니코틴 의존도는 코카인의 의존도와 같이  
공동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니코틴의 중독성은 심각합니다.  
매년 흡연자들이 한 번쯤 다짐하는 새해 목표가 
"금연입니다"  
물론 안타깝게도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한 번에 끊어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끊었다 피웠다 끊었다 피웠다를 반복하게 되죠. 
당장 금연 성공률만 봐도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습니다.  
통상 완전히 끊었다고 말할 수 있는  
2년 이상의 금연의 경우 성공률은 13% 정도이고, 
순수 의지로 인한 금연은 겨우 4%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 


1. 혈관성이나 폐 질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각종 질병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수 십 년에 걸쳐,  
많은 학자, 연구자들에 의해  조사 발표되어 있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담배로 인한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심장 관상 동맥 질환 - 관상동맥이 좁아지고 막힘 
2) 말초혈관 폐쇄질환 - 말초혈관이 좁아지고 막힘 
3) 뇌혈관 질환 - 뇌혈관의 폐쇄, 협착, 출혈이 생김 
4) 폐암 - 특히 20세 전에 시작한 흡연자에게 발생률이 높다 
5) 만성 폐색 성 폐 질환 - 폐기종,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6)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방광암, 췌장암 등의 각종 암성 질환 
7) 위장질환 - 만성 소화불량증,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8) 각종 구강질환 - 치주염, 구취증, 잇몸질환 
9) 모체 흡연으로 조산아, 미숙아, 기형아, 저 지능아 등 태아 영향 

2. 뇌 기능이 빨리 떨어집니다. 
3. 담배는 본인 건강뿐 아니라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 
4. 흡연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쪼글쪼글한 주름이 되어 피부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담배... 이렇게 끊어보세요. 


하루 한 갑 이상의 담배를 20년이 넘게 피웠습니다. 
금연에 대한 몇 번의 도전을 했으나 역시나 실패를 했고, 
한 시대가 열리는 2000년 1월 1일! 
여기서 뭔가를 나 자신 스스로에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평생을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듯하더군요. 
단단히 마음을 다져먹고 완전히 금연에 성공했으니  
벌써 18년째입니다. 
물론 금연에 따른 금단현상도 있었고 유혹도 있었지만, 
20년이 넘게 피운 담배와는 완전 이별이 됐습니다. 


  
담배, 이렇게 끊었습니다. 

1. 금연의 필요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절대적입니다. 
내 손, 내 입으로 들어가는걸 내 스스로 못한다면 
 "나는 헛것의 껍데기일 뿐이다!" 
자신을 믿어 보세요! 

2. 처음 1~2 주는 보조재의 힘을 빌려 보세요.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것은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차가운 물을 입안에 머금고 뱉든가 아니면 마시면,  
그 순간을 넘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거의 매일 껌을 씹고 다녔는데 
껌의 단물이 니코틴의 유혹을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금단 현상... 이런 게 있더군요. 
  
금연에 따른 신체 변화는 크게 세가지로 나타났습니다. 

1. 일주일 정도 지나자 장딴지 부근이 엄청 가려웠습니다. 
피가 베일 정도로 긁어도 가려움은 일주일 정도 계속됐습니다. 
아마도 담배로 인한 모세혈관 쪽 산소 공급이 막혔다가 재개됨으로써 
장딴지 부근 혈관 확장에 따른 가려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카랑카랑 해져 갔습니다. 
1년여 만에 전화하는 사람들은 내가 맞는지  
재차 확인할 정도로 목소리의 변화가 왔습니다. 

3. 세 번째로 약간 검은 기를 띠고 있던 얼굴색이  
6개월쯤 지나자 하얀색으로 돌며 윤기가 났습니다. 
이는 담배로 인해 비타민이 파괴되다가  
정상적인 흡수가 되므로 해서 
얼굴색이 밝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금연! 

금연의 필요성은 더 말할 나위 없이 필요합니다. 
금연 후의 오는 좋은 쪽으로의 신체의 변화를 생각하면 
단 하루도 한 가치의 담배를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담배를 멀리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고, 
담배는 백해무익(百害無益) 한  

악마의 손짓에 불과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