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추석 넉넉한 한가위 들녁입니다

아름다운 계절
풍성한 가을입니다.
보이는 것마다
넉넉하고
인고의 날들을 보낸 들녁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언제나 그랫듯이
최선을 다한 결과는 아름답습니다.
10일의 긴 연휴는
눈 앞에 닥치지 않는 걱정은 접어두고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함께 하는 게
득이고 지혜롭습니다.

인생을 제법 살았다는 사람들은
인생을 여행이라든가 뜬 구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처럼 허망한 해탈을 논하기엔
우리는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살아가는 날들을 조금만 넓은 도량으로 보면
 "잘났든 못났든 오늘의 내가 있음은
내안의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내가 아는 밖의 사람들이 있음에 의한 것"이라는 해탈을 얻는 순간,
넓은 세상이 보임을 온 몸으로 체감합니다.
아마도  "겸손"이라는 고귀한 언행의 해탈을
습득한 탓일 것입니다.

온 세상을 밝히는  보름달처럼
따뜻함으로
만나는 모든이들이
행복한 연휴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