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땅, 가나안이란,
‘낮은 땅’이란 뜻으로 팔레스타인의 옛 이름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민족인 아브라함이 정복하기 전에는
가나안 사람의 땅이었다(민수기 21:3)라고 성경에 나와 있다.
위치는 레바논과 수리아 남단에서
가자 지역 남쪽 애굽 시내까지 이르는 땅으로,
통상적으로는 요단 강 서쪽 전 지역을 일컫는데,
성경에서는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로 묘사된다.
가나안 족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하기 이전에 거주하던 민족으로 팔레스타인들이 주로 많았다.
가나안은 '비옥한 초승달형'의 땅으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도 한 가나안 문화는
당연히 두 문화의 영향을 충분히 받으면서 발달했다.
가나안 땅의 역사는 대략 이렇다.
기원전 2100 년을 전후하여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약속을 받고
가나안 지역에 갔을 ㄸ깨는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었다.
그중에서 가나안족이라 불리던 팔레스타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었다.
아브라함은 이들을 정복하고 가나안에 정착하였다.
그러다가 기원전 1400년 경 가나안에 기근이 들자 히브리인(이하 유대인, 이스라엘인)들은
이집트로 이동하고 이자리에 팔레스타인들이 다시 거주하였다.
기원전 1446년 히브리인들이 모세의 주도하에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기원전 1,400년 경 여호수아에 의해 히브리인들은 가나안에 재차 정복하여 살았다.
서기 70~135년에 막강한 로마와 유대인간의 전쟁에서 패한 유대 히브리인들은
로마에 의해 이베리아 반도 등으로 강제 이주당해 흩어져 살았다.
70년 로마 제국이 유대 지방에서 유대인들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디아스포라'라는 말이 쓰였는데 이 말이 지금의 의미를 얻게 되었다.
'디아스포라'(영어: diaspora)는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나 타의적으로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집단을 형성하는 것,
또는 그러한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이렇게 흩어져 살던 유대 이스라엘인들은 다시 1300여 년 만인
1948년에 가나안 땅에 현재의 이스라엘 건국 독립하였다.
가나안 땅 이스라엘 소유 과정
■ B.C. 2100년경 아브라함 정착(약 300년 거주)
■ B.C. 1876년경 이집트로 이동- 팔레스타인이 거주
■ B.C. 1446년경 이집트 탈출
■ B.C. 1400년경 여호수아에 의해 가나안 정복 정착(약 400년 만에 귀환)
■ A.D. 70~135 년경 로마에 의해 디아스포라 강제 이주- 다시 팔레스타인이 거주
■ A.D. 1948년 이스라엘 건국- 팔레스타인과 분쟁 중(약 1800년 만에 귀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역사
아래 2개의 글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기구한 역사와 현실이 아주 세밀하게 소개되고 있다.
■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떠도는 필리스티아인의 비극의 역사
https://blog.naver.com/okss06/222441372465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전쟁의 역사 원인 과정 내용
https://blog.naver.com/okss06/222357738076
가나안 땅을 정리하다 보니
히브리인(유대인,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과의 운명은
지난 4천 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 속에서 엄청난 악연으로 이어져 온 것 같습니다.
고대 BC 2천 년 전에 모여 살던 팔레스타인들은 아브라함에 의해 쫓겨 났다가,
300여 년 뒤에 히브리인들이 이집트로 이주하자 그 자리에 다시 들어가 살게 됩니다.
그러다가 400여 년 뒤에 모세와 여호수아에 의한 이스라엘인들의 귀환에
또다시 패하고 팔레스타인들은 물러 납니다.
이스라엘인들은 가나안 땅에서 약 1300여 년을 살다가 로마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A.D. 70~135 년경에 로마에 의해 '디아스포라'로 유럽 전역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현재의 가자 지역과 서안 지역에서 비극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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