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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내빈, 반성과 실속을 강조하는 한자성어!



우리 속담에 ‘빈 수레가 요란하다.’거나 
또는 '빛 좋은 개살구'라든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라든가, 
'속 빈 강정'이란 등이 있습니다. 
모두가 실속 없이 떠들거나  
하는 일이 별 볼 일 없는데도 과장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말입니다. 
이를 사자 성어로 '외화내빈 外華內貧'이라 합니다. 








外華內貧 외화내빈

"겉으로는 화려하나 

속은 빈곤하고 부실함" 



겉모습이 보기에 화려할수록 

속은 비어 있다는 뜻 입니다. 

밖으로 나대기 좋아하고, 

불필요한 언행으로 보여주기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실상 내면은 별 볼일 없음을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말 돈이 많은 사람이나,

어느 분야에 전문가는 별로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얼마간의 재산이 있거나

짧은 지식을 가진 사람은 오만하게 굽니다.








사람 사는 게 음양처럼 조화로운듯하지만, 

모임에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 듯이 

일방적으로 말 많은 사람과 헤어지고 나면, 

언제나 껄끄러운 찌꺼기 같은 

개운치 않은 여운이 남습니다. 

빈 수레는 요란하고 시끄럽습니다.

깊은 물은 소리 없이 흐르는데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리가 납니다. 

겁 많은 개가 짖고, 

실상은 별볼일 없는이가 자격지심에 

묻지 않은 일도 속내를 시시콜콜 드러내며 

자랑인양 얘기를 합니다. 

모두가 속빈 강정에 '외화내빈'의 표본입니다.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나
말들이 참 많습니다.


◆ 화이부실 [華而不實]  

"꽃은 예쁘나 열매를 맺지 못함" 


즉 겉만 번드르르하고 

실속은 없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 허장성세 [虛張聲勢 ] 

"실속은 없이 헛소문과 허세만 부림" 


즉 겉만 번드르르하고 

실속은 없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얼마 전 모임에서 

쉬지 않고 말을 하던 친구만 생각하면, 

생각나는 사자성어 외화내빈(外華內貧) ! 

그러나 사실 그 친구만이 아니라

나 자신은 일상속에서 그러한 교만함은 없었는지

반면교사로 삼아 야 할 교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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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밖으로 드러난 모습, 

남들이 칭찬하는 말에 너무 우쭐해서 

내적 충실을 소홀히 할 수도 있습니다. 

오래된 항기 높은 술과 
아름다운 미인은, 
굳이 알리거나 소문을 내지 않아도, 
사람들은 몰려듭니다.

따라서 속빈 강정처럼,

요란한 옅은 물이나 빈 수레처럼,

소문난 잔치에 빛좋은 개살구처럼

돌아서서 손가락질 당하는 어리석음은 

스스로 면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