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삶을 사는 법,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올바른 삶을 사는 법
내가 그대만큼이야 하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새해의 벽두입니다.

올바른 삶을 사는 법이 무엇인지

그 요소들을 가늠해 보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겁지겁 살면서 

타인을 평가하기를 '얼마나 버는데'에 맞춥니다.

그 기준이 참으로 허망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을

삶의 종점에 가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어떤 명서, 명언, 역사서에도 위인들이 남긴

올바른 삶을 사는 법에 대한 족적을 보면,

'재물을 많이 모아라'라고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로 사는 삶의 지침은

다른 데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삶의 지침을 남과의 비교에서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라는 잣대로 재어 볼까 합니다.

 

 

 

 

내가 그대만큼이야 하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1. 내가 가진 게 그대만큼 이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그대에게 부탁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2. 내가 아는 게 그대만큼 있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인터넷에는 모든 정보를 알려주고 
어떤 세상의 모든 언어도 번역을 해주는 데
나는 인터넷을 할 줄 알기  때문이다.

3. 내가 그대만큼 명예가 있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그 명예와 무관하기 때문이다.

4. 내가 그대만큼 잘 낫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육체와 심신이 건강하기 때문이다.

5. 내가 그대만큼 보신을 하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난 오늘도 얼마든지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6. 내가 그대만큼 호의호식을 하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사치와 허례가 아닌
내가 원하는 건강식을 골라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7. 내가 그대만큼 신언서판이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사지 멀쩡한 신체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기 때문이다.

8. 내가 그대만큼 신심이 깊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비록 건달 신자라도 
올바른 신심 행위로 살고자 하기 때문이다. 

9. 내가 그대만큼 아는 사람이 많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진실한 친구 몇 명이면 족하기 때문이다.

10. 내가 그대만큼 모임으로 바쁘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형식적인 모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11. 내가 사는 집이 그대 사는 곳만큼 넓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집에서 사는 것이지 
집이 나를 살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사람 사는 집은 
'수류산방'이면 훌륭한 터전이기 때문이다.

12. 내 부모 형제 자식이 그대만큼이야 하겠냐마는
나는 그대가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허망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인생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사는 것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13. 하여, 

나는 그대가 천만금의 재물과

어떠한 권력을 가졌다 해도

나는 그대가 '1'도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의 의식주가 그대만큼이야 하겠냐마는 

나는 헛것을 지양하고
삶의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