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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 Legio

가톨릭 구약성경 25번째 코헬렛 요약 내용

가톨릭 구약성경 25권 

코헬렛 요약 내용


1. 헬렛 (Ecclesiastes) 개요 

가톨릭 구약성경 25번째 책인 코헬렛은  
시서와 지혜서 네 번째로 총 12장 총 222절로 되어 있습니다. 
'코헬렛'이라는 말은 
‘회중(會衆:많이 모여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사람’이나 
‘설교자’를 뜻하는 듯합니다. 
기원전 3세기경에 저술된 이 책은 
인간의 경험을 광범위하게 탐구하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헛되며, 
하느님은 당신이 원하시는 때에 
인간을 심판하신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코헬렛은  한 마디로 정리 하면,
삶의 허무함과 삶의 최선의 방법은
하느님을 믿는 마음안에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 코헬렛에 대한 정의 

코헬렛은 지혜서에 속하는 책으로  
잠언 다음에 등장하는 25번째 책입니다.  
코헬렛의 저자는 자신을 다윗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왕인 전도자(코헬렛)라 밝히고 있는데, 
책의 제목은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천주교 새 번역 성경에서는 원어를 음역하여  
제목과 저자 모두  "코헬렛"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어 명칭 Ecclesiastes(전도서)는, 
히브리어 명칭인 '코헬렛'을 옮긴 것입니다. 

코헬렛의 어원은 '카알(모으다)'이란 동사입니다.  
‘카알’의 분사 형태가 ‘코헬렛’입니다.  
직역하면 ‘모으는, 소집하는' 의미입니다.  
모으고 소집하는 대상은 문맥으로 보아  
코헬렛의 목적이 되는 것은 지혜를 구하는‘청중’입니다. 
이렇게 되자 코헬렛은 차츰 ‘모으는 사람’을 뜻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모임에서 말하는 자’라는 의미로 발전했습니다.  
중국어 성경 이름은 '전도서(傳道書)'인데  
이는 코헬렛을 ‘전도자’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의 우리말 성경 이름도 ‘전도서’였는데 
중국어 성경 이름을 그대로 번역했던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교회의 판’ 성경은  
히브리어 성경을 따라 ‘코헬렛’으로 바꿨습니다.  


3. 코헬렛 저자와 배경 

코헬렛은 1장 1절부터 ‘다윗의 아들이며  
예루살렘의 임금인 '코헬렛의 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창작임을 내세운 것이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솔로몬 시대의 작품이 아니라  
포로 시대 이후의 저작임이 드러났습니다.  
작가는 솔로몬의 이름으로 작품의 권위를 높이려 했던 것입니다. 
1947년 사해 인근에서 구약의 수많은 필사본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사해 두루마리’ 곧 ‘쿰란 문서'로 
그 속에는 코헬렛도 있었습니다.  
기원전 2세기 중엽에 ‘베껴 쓴’필사본 단편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사실로 미루어 코헬렛은  
기원전 250년 전후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코헬렛은 밀려오는 외래 사조 앞에서  
정통 신앙을 고수하려 했던 작품입니다. 
때문에 처음 1장 1절부터 세상만사 헛되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디에도 새로운 것은 없고  
자연은 끝없이 되풀이된다고 외칩니다.  
그러한 외침을 통해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의미와 답을 찾아보자는 가운데 
절대가치이신 주님께 시선을 돌리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4. 코헬렛의 결론 

  
이 세상에서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는 저자의 덧없는 탐구는, 
하느님께서 이 세상이 아닌 천국의 행복에서,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모든 것을 보장해 주신다고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지상의 쾌락이나 지혜 그리고 행복이,  
덧없는 것임을 강조하는 코헬렛은, 
우리에게 하느님 안에서만 행복을 찾고  
그분만을 믿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5. 코헬렛의 주요 문장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 1장, 2절


“있던 것은 다시 있을 것이고  

이루어진 것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니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 1장, 9절 

  

"그러니 너는 기뻐하며 빵을 먹고  

기분 좋게 술을 마셔라.  

하느님께서는 이미 네가 하는 일을 좋아하신다.”   

— 9장, 7절 

  

“태양 아래에서 너의 허무한 모든 날에,  

하느님께서 베푸신 네 허무한 인생의 모든 날에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인생을 즐겨라.  

이것이 네 인생과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너의 노고에 대한 몫이다.”   

— 9장, 9절 

  

“너는 지금 네가 젊을 때,  

아직 불행한 날이 오지 않았고,  

기쁨이 없다고 말할 세월들이 다가오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 12장, 1절


다음은 구약성경 '시서와 지혜서' 다섯 번째인 '아가서'에 대해서 
요약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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