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란 무엇일까?
세계 어느 종파 어느 종교라도 사람이 어떤 대상,
즉,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절대자(혹은 대상)를 향해 기원하는 믿음'이
곧 종교라는 이름의 실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어떤 이름을 가진 종교라도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일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절대자에 대한 의지와 믿음인 것이기에,
상대의 종교를 존중하고 자신의 종교에는
불변의 신념을 가지는 것이 바른 자세입니다.
종교는 인간이 절대자일 수 없는 한계가 있기에
대상이 무엇이건 믿고 의지하며,
정신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상대를 찾게 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종교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종교를 이끌고 가는 중추적인 것이 바로,
성경이나 불교 성전 같은 경전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읽은 '불교 성전'에서의 좋은 말씀들은
아직도 금언(金言)으로서의 가치와,
일상의 생활철학으로 공감이 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불교 성전의 생활철학 2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생활철학(生活哲學)
생활철학(生活哲學)이란,
실제 생활에서 우러나온 살아 있는 행동 규범으로,
인간의 행동반경 안에서 예지와 체험으로 이어지는
생각과 믿음입니다.
간단히 베스트셀러를 읽는 가벼운 심정으로 대한
불교 성전의 내용들은,
그렇게 우리 생활과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는 감명을 받았습니다.
불교 성전의 생활철학
25가지입니다.
1. 학문이란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무력하다.
2. 어떠한 것이든 쾌락 뒤에는 공허함이 온다.
3. 나는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노인을 싫어하지 않는다.
4. 이 세상에서 보기 드문 평화는
아기를 안고 잠든 어머니와 품에 안긴 아기의 얼굴이다.
5. 만나면 헤어지는 게 이 세상의 인연이다.
6. 탐욕과 집착의 삶을 추구하는 것은
젖은 나무에 불을 붙이려는 어리석음과 같다.
7. 육체를 괴롭히는 일은 오히려 육체에 집착함에 있다.
8. 중용이란 8정도 八正道이다.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직업, 바른 노력, 바른 기억, 바른 명상'
9. 모든 것은 세월 따라 변해간다.
가까운 사람과는 언젠가는 이별해야 하는 법이다.
10. 공덕이 있거든 안으로 감추어 두고,
허물이 있거든 몸소 드러내 놓으라.
11. 8금률
산목숨을 죽이지 말고,
남이 주지 않는 것을 갖지 말고,
거짓말을 하지 말고,
화합을 깨뜨리지 말고,
탐욕을 버리고,
성 내지 말며,
시기하지 말며,
교만을 버려라.
12. 인간의 근심은 집착에서 생긴다.
집착이 없는 사람은 근심할 것이 없다.
13. 애욕은,
그 빛이 곱고
감미로우며
즐겁게 한다.
또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산산이 흩으려 놓는다.
또한 애욕은,
험한 가시덤불에 들어가는 것과 같고,
성난 독사를 건드리는 것 같으며,
더러운 시궁창과 같은 것이다.
관능적인 애욕에는
이와 같은 위험함이 있다.
14. 의롭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그릇된 일에 사로잡힌 나쁜 벗을 멀리하라.
15. 천한 사람이란,
화를 잘 내고 원한을 품으며
덕도 없으면서 존경을 받으려 하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16. 인간은 내 것이라고 집착한
물건으로 인해서 근심한다.
17. 자기의 이익을 위해
책략적인 언사를 쓰지 말고,
불쾌한 말을 많이 듣더래도
거친 말로 대꾸하지 말라.
18. 술에 취하고,
도박하며,
방탕하고,
풍류에 빠지며,
나쁜 벗과 어울리면,
재물을 없앤다.
19. 자식의 도리
부모를 잘 받들어 아쉬움이 없게 하고,
부모의 당부를 어기지 않고 순종하며,
부모의 바른 사업을 계승하여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20. 부부의 도리
남편은 아내를 예절로써 대하고
위신을 지키며,
항상 의복과 음식을 넉넉히 대어주고,
집안일을 믿고 맡겨야 한다.
아내는 남편을 공경하며
항상 먼저 일어나고 뒤에 앉으며,
부드러운 말과 순종으로
남편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21. 아내의 종류 7가지
세상에는 어머니 같은 아내,
누이 같은 아내,
친구 같은 아내,
며느리 같은 아내,
종 같은 아내,
원수 같은 아내,
도둑 같은 아내의
일곱 종류의 아내가 있다.
22. 허물을 범하지 않는 것이 없다.
남이 나를 괴롭힐지라도 그것을 참으면서
누가 나를 괴롭힌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
23.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이지만,
그 비에 적시는 초목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저마다 달리 자라고,
열매를 맺으며 꽃을 피운다.
24.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은 멀다.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25. 불교의 네 가지 근본 계율
음행하지 말라
살생하지 말라
훔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
티베트의 종교지도자 달라이라마는
종교란,
"자신의 종교엔 신념을,
타인의 종교엔 존중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가톨릭 성경이든 불교 성전이든
내용의 진리는 너무나 인간을 이롭게 하고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말들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들이겠지만,
참으로 오래전에 읽었던 책 '불교 성전'!
이제 와 다시 보니
그 내용들에서 새삼 경건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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