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tholic & Legio

로마의 역사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의미




도시 국가란 한 도시와 그 종속 구역으로 이루어진  
자치 국가를 말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유명한 도시 국가로는, 
로마, 아테네, 카르타고와 르네상스 시대의  
여러 이탈리아 도시 국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로 현존하는 도시 국가는  
모나코, 바티칸, 싱가포르를 들 수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가 삼국시대의 모습일 때 
이미 로마는 인구 500만 명에 달하는 고대 도시국가 였습니다. 
로마는 유럽의 고대부터 중세를 거쳐 근세의 시작과 같이  
동로마제국으로 멸망한 제국입니다.  
처음에는 도시국가로 출발하더니 결국 세계 제국으로 발전한 덕분에  
수도 이름 로마가 그대로 나라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로마의 역사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역사적 배경과  
그 시대적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로마 

로마(이탈리아어: Roma)는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라치오 주의 주도로 테베레 강 연안에 있습니다.  
로마시의 행정구역 면적은 1,285km2로  
서울시의 2배 정도이고 2014년 인구는 290여만 명이고,  
로마시 권역의 인구는 430여만 명입니다. 
로마의 통치 체계를 보면 처음에는 왕정으로 시작하였으나,  
왕을 축출하고 공화정이 되어 성장기를 맞았으며,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의 등장 이후  
사실상 황제가 통치하는 제정 체제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장자 상속 등으로 원칙이  
세세하게 규정되어 있던 것과 달리 로마에서는,  
누가 다음 황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 마지막까지  
분명한 원칙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황제가 다음 황제를 지명하는 식의 방식은  
아들보다 현명한 사람을 지명함으로써  
오현제 시대의 번영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현명한 사람'이 아닌 '힘이 있는 사람'이  
제위를 계승하는 폐단을 낳았습니다.    



로마의 역사 

로마 건국 신화에 따르면 로마 건국 원년은 기원전 753년으로  
2,5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로마는 라틴인, 에트루리아인,  
그리고 사디니 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한때는 서양 문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로마 제국의 수도였고,  
로마 가톨릭교회의 중심지였던 덕분에 유럽 문명사회에서는  
로마를 가리켜 ‘세계의 머리(Caput mundi)’,  
‘영원한 도시(la Città Eterna)’라고 부릅니다.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로 로마시는 서서히 교황의 정치적 영향을 받게 되고, 
서기 8세기부터 1870년까지 로마는 교황령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통일 이후 1871년에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수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도별 로마 역사와 내용  

● BC 509:로마공화정  
● BC 450:로마 12표 법 제정  
● BC  63~ 14: 옥타비아누스-로마 초대 황제/로마 시민 100만 명 
● BC  27:로마제정 시작  
● BC  4:예수그리스도 탄생 
● 14:로마 인구 500만 명  
● 96~180:로마 5현제 시대 (로마제국의 황금시대) 
● 235:로마 군인황제시대  
● 330:로마 콘스탄티노플로 옮김  
● 395:로마제국 동서로 분열  
● 476:서로마제국 멸망  
● 1453:동 로마(비잔티움) 제국 멸망 
  
기원전 8세기에 라틴인이 세운 도시 국가 로마는,  
그 후 급속하게 영토를 확대하여 지중해를 에워싸는  
대제국으로 발전하였으나 2,000년의 역사를 안고  
결국 멸망하였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All roads lead to Rome)'! 

이 말은 17세기의 프랑스 작가 라 퐁텐의  
〈우화〉에 맨 처음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가 세계를 지배했을 때   
얼마나 강한 제국인가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말의 구체적인 뜻은,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그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까지  
모든 길이 로마에서 시작해서 목적지까지   
마차 길을 뚫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의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의미는, 
로마제국의 길을 통해 위급 시에는 군사를 동원하고  
외국의 침략을 막는 기동성을 가져왔고, 
또한 각국의 문물을 받아들여  
세계 사상 2천여 년의 긴 세월 동안 대제국을 건설하여 
유지하고 로마를 발전시키는데 기여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를 중심으로 제국 각지에서  
인간이나 물자를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의  
도로가 중심이 되어 로마로 운반되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이전의 선진문명을 그 길을 통해 흡수한 후  
그것을 그 길을 통해 다음 세대의 세계로  
각각 전했다는 또 하나의 사실이, 
로마의 세계사적 위치를 단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의 시대 배경 
  
▶초기의 로마 군대는 로마 시민으로 구성되었고, 
그들은 평시에는 농업에 종사하며  
전시에는 병사로 활약하는 군인이었습니다. 
  
▶로마군에는 공병대가 있었는데 그들의 주된 임무는  
점령지와 로마를 잇는 도로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의 길을 만든 주인공들인 셈입니다. 
이 도로는 로마 5현제 시대 즉, 로마제국의 황금시대인  
서기 96년~180년 사이에 주로 이뤄진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의 도로의 공법 
  
▶로마의 공병대가 닦은 길은 실로 견고하였습니다. 
우선 지면을 1, 2m 파내려가 그 위에 모래를 깔고 롤러로 다진 후, 
다시 그 위에 30㎝ 정도의 자갈을 깔고,  
또 그 위에 주먹만 한 돌을 깔고, 
그 위에 다시 호두알만 한 자갈을 깔았습니다. 
그 자갈은 모르타르로 접합되어 틈새가 전혀 없어  
견고한 도로를 유지시켜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돌 위에는 또다시 자갈과 모래를 깔았고,  
끝으로 크고 평평한 돌을 깔았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의  도로의 의미 
  
▶로마인은 '길은 직선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길이 직선이 되게 하기 위해서 산에 굴을 뚫기도 했고, 
골짜기에 높은 다리를 놓는 어려운 공사를 벌이기도 하여  
한마디로 가지 못하는 곳이 없는 길이었습니다. 
  
▶이렇게 닦은 길의 전체 길이는 3세기 말의 자료에 따르면  
8만 5천㎞에 달했다 하니, 
길이를 보면 그 규모가 얼마나 컸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서울~부산 거리는 430km이니  
그 길이가 얼마나 방대한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도로는 위급 시에는 군사를 동원하고  
외국의 침략을 막는 기동성을 가져왔고, 
각국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로마를 발전시키는데 기여를 하였습니다. 
  



로마가 주는 교훈 
  
기원전 8세기에 라틴인이 세운 도시 국가 로마는 
그 후 급속하게 영토를 확대하여  
지중해를 에워싸는 대제국으로 발전하였으나, 
2,000년의 역사를 안고 결국 멸망하였습니다.  
"로마는 세 번 세계를 통일하였다. 
 최초는 정치적으로 통일했고, 
두 번째는 기독교로 통일했으며, 
세 번째는 로마법으로 통일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러한 로마가 주는 역사적인 교훈은 
'영원한 것은 없다'이겠지만, 
다음 3개의 속담에서 2천 년의 로마는  
현재도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All roads lead to Rome.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로마에 가면 로마 사람처럼. 
When in Rome, do as the Romans do.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Rome was not built in a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