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메시지가 필요한 사회!
사회생활이나 일상에서 아무 의미 없이
던지는 말이나 막연한 약속들은 상대에게
피해가 없는 경우에 스쳐가듯 지나갑니다
예를 들어'언제 밥이나 먹자', '조만간 연락드릴게요',
'건강하세요' 등등은 간절함이나 화자(話者)의 진실이
100% 내포되어 있는 건 아닌 대충하는 인사입니다.
그러한 인사치레의 말에는 상대에 대한 자신의
간단한 작별의 인사이자 긍정의 메시지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즉, 설령 그것이 진실이 아니었다 해도
비난받을 만큼 잘못된 건 아니라는게
우리 사회의 공통된 너그러움 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의미로 쓰이는 아랍의 '인샬라'와
필리핀에서 막연히 관용구로 쓰이는
'바할라 나'에 관한 내용입니다.
인샬라 inshallah!
우리에게는 위와 같은 내용이나
여유와 긍정의 메시지가 있다면,
중동의 아랍인들에겐 '인샬라 inshallah'라는
그들에겐 산소 같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신(알라)의 뜻대로', '신께서 원하신다면' 의미로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자
여유와 긍정의 메시지입니다.
"신의 뜻대로"라는 뜻의 무슬림들의 관용어구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의 일이 신에 뜻에 따라
(긍정적으로) 잘 되기를 기원하는'
또는 '나중에 잘 될 거야' 등의 의미가 들어있기도 합니다.
즉, 가끔은 '어려운 일을 신의 뜻으로 헤쳐나갈 수 있기를
'나중에 해도 신이 해결해주겠지'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바할라 나 Bahala na!
'인샬라'와 비슷한 의미의 말로 필리핀에서는
"바할라 나 Bahala na"가 있습니다.
영어로는 "It is up to you.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인 셈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에게서 하루에도
수십 번 들을 수 있는 보편적인 말입니다.
바할라나(Bahala Na)란,
필리핀어로써 말의 뜻은 "신의 뜻대로 되라",
"될 대로 되라", "시간은 지나게 되어 있다." 등의
뜻으로 쓰이는 말로 '인샬라'와 거의 동일합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이 어렵게 처해지거나
좌절될 만한 상황, 또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이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비록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입니다.
어느 민족이나 어느 나라 건 그들만의 마인드컨트롤적인
긍정의 공통언어가 있을 것입니다.
'인샬라'와 '바할라 나'가 갖는 참된 의미는
미래의 일에 대한 여유와 긍정의 메시지입니다.
인간의 일상에서 미래와 관련된 모든 일은
인간이 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만이 알고 답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또한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신의 뜻에 맡기겠다는
긍정과 여유로움이 배어 있는 좋은 의미이기도 합니다.
인샬라와 바할라나!
어떤 좋든 속이 상하든 일에도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씨익 웃고 넘어가 버리는 여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모든 역경과 어려움은
지금은 어렵지만 머잖아 지나가고
다 사라질 것이라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태도!
'신의 뜻대로'라는 의미로 엄밀히 말하면
'예스'도 '노'도 아닌 게 '인샬라와 바할라나'입니다.
때문에 우리의 일상사에서 기 발생한 일이나
곧 닥쳐올 일들에 대해 너무 애달파 하거나,
서두르지 말라는 큰 교훈으로 가슴에 새기고,
여유와 긍정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거나 지칠 때 자신을 다독 거리며
'잘 될 거야' '이 고비를 넘기면 풀리겠지' 등의
'인샬라'와 '바할라 나'의 마인드컨트롤은
어떤 물리적인 약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치료제이고 건강한 처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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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중 자살 사망률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나라,
하루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우리나라!
인샬라와 바할라나를 정리하면서,
문득 이런 구절이 생각이 나네요.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
조바심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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