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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사자성어글

지록위마, 교활한 사람에 관한 사자성어!

지록위마 指鹿爲馬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말이다"라고 우깁니다.

그리고 사슴을 사슴이라고 바른 말을 한 사람은

지위 박탈이나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현실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바로 잡아야 할까요?

어느 조직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무능한 그 조직의 장長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고,

국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국민은 반드시 그 위정자를 바로세워야 합니다.






지록위마(指鹿爲馬)의 유래

指 가리킬 지, 鹿 사슴 록,  爲할 위, 馬 말 마


기원전 210년경 진나라 시황제가 죽으면서 

부서를 태자로 봉한 조서를,

환관 조고가 거짓으로 꾸며 태자 부소를 죽입니다.






그리고 어린 호해를 황제로 세워 

자신은 승상이 되어 정권을 장악합니다.

지록위마는 개인의 사욕을 위해 

황제를 기만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즉,조고는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을 가리기 위해 

황제에게 사슴을 바치면서 사슴을  말이라고 하자  

말이 맞다고 하는 대신들과 말이 아니라 

사슴이라고 바른 말을 하는 대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조고는 나중에 사슴이라고 바른말을 한 

대신들을 죄를 뒤집어 씌워 그 사람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이를 사기에서는 

'지록위마'(指鹿爲馬)라고 적은 고사 입니다.

이 뜻은 "사슴을 말이라고 한다"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자신이 권력을 

휘두른다는 의미입니다. 

또는 "억지를 부림으로써 상대방을 

궁지로 몰아넣는다"는 의미도 됩니다. 






최근에 바로 잡은 지록위마의 사례입니다.

'경찰이 쏜 물대포에 의해 농민 백남기씨가

사망한 원인을 두고,

서울대 병원은 사인을 '병사'라고 했습니다.

사슴을 말이라고 우긴 결과입니다.

그러다 정권이 바뀌자 '외인사'로 수정합니다.

사슴이 말이 됐다가 다시 사슴이 되는 격입니다.








비슷한 의미로 호가호위 狐假虎威가 있습니다.

여우가 호랑이 힘을 빌었다는 말로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림을 의미합니다.


지록위마든 호가호위든 모두가 무능한 군주나

윗사람으로 하여금 빚어지는 일입니다.


건국이래 대한민국의 과도기는 

바로 2016년에 이어서 2017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라의 국정이 일개 한여인의 비선으로

안으로는 권력을 탐하고 밖으로는 기업과 결탁하여 

어처구니 없는 윈윈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이제 교활한 사람들의 실체를 알았으니

2016년 한 겨울의 광화문 촛불 혁명이 힘이 되어 

나라다운 나라가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