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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 Legio

가톨릭 신약성경 제2권 마르코 복음서 요약

 

가톨릭 신약성경 제2권 
마르코 복음서 요약!
(Gospel of Mark)


마르코 복음서 Gospel of Mark 


가톨릭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집니다.
구약의 주인공은 하느님이시고 
신약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구약 성경에는 아브라함, 모세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높이기 위한 조연자 역할을 합니다.
구약의 주제가 계약이라면, 
신약의 주제는 부활입니다. 
성경은 구약의 처음 창세기부터 
신약의 마지막 요한묵시록까지입니다.
쓰인 시기는 
처음 창세기가 기원전 10세기 중반이고
신약성경의 마지막 요한묵시록이 쓰인 시기는 
기원후 95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즉, 신약성경은 약 100년간에 걸쳐 
예수님의 생전과 부활 이후를 위주로 쓰인 셈입니다.

로마 제국 때 사이비 종교로 몰려 탄압받던 기독교가 
4세기에 정식 종교로 공인된 이후(밀라노 칙령), 
기독교의 교세는 폭발적으로 확장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새로운 경전을 확정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로마 가톨릭교회는 신약성경 후보에 해당하는 
많은 복음서, 행전, 편지(서신) 등의 문헌들을 
다음의 기준에 따라서 분류하였습니다.

1. 사도로 인정되는 이가 직접 기록하거나 
혹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가 기록한 문헌.
2. 성령의 영감을 받아 쓰였다고 믿을 수 있는 문헌.
3. 다른 문헌들과 모순되는 내용이 없는 문헌.
4. 믿음과 직제가 통합된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되기에 적합한 문헌.


오늘은 신약 성경 27권중 두 번째인 
'마르코 복음서(Marcus/Gospel According to Mark)'의 
간추린 요약 내용입니다. 

가톨릭 신약성경 첫번째인 마태오 복음서 요약정리는
https://okss17.tistory.com/354 에 있습니다.


마르코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는
사도 바오로의 선교 여행에 동행하며 통역했던
마르코가 기록한 복음서로, 
신약 성경의 복음서 중 2번째 책이며,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3권의 
공관 복음서 중 1권으로 개신교에서는 '마가복음'이라고 부릅니다.
신약성경의 4권의 복음서는 각각 상징하는 그림이 있는데,
마태오복음사가를 비유하는 것은 사람이고, 
마르코 복음사가를 비유하는 그림은 사자,
루카 복음사가를 비유하는 그림은 황소, 
요한복음사가를 비유하는  그림은 독수리입니다.


마르코 보음서의 요약내용

마르코 복음서는 
세례 요한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예수님의 생애와 말씀을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갈릴래아에서 출발해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갈릴래아 호수와 
그 주변의 활동을 마치 여행길처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그의 마지막 활동 부분인 
예루살렘 여행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르코 복음서는 
로마 신자들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즉 마르코 복음서는 고난에 처했거나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한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고 보는 견해들이 많습니다.

마르코복음서의 구성 (총 16장)


▶ 갈릴래아 호숫가에서(1장 1절 - 8장 21절)
*세례 받으시는 예수(1장 1절 - 15절)
*예수는 놀라우신 분(1장 16절 - 3장 6절)
*정처 없는 떠돌이 생활(3장 7절 - 6장 6절)
*제자들의 몰이해(6장 7절 - 8장 21절)

▶ 갈릴래아로 가시오(8장 22절 - 16장 22절)
*예루살렘을 향해 가며(8장 22절 - 10장 52절)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11장 1절 - 13장 37절)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14장 1절 - 16장 20절)


마르코 복음서의 5가지 특징 


1. 공관 복음서(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중 
총 16장으로 가장 짧으며,
가장 먼저 형성된 것으로 보이나 
가장 늦게 형성되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2. 예수님의 유년 시절 이야기는 없고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3.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느님을 부르짖는 내용이 나오는데,
학자들은 이를 마르코 공동체가 박해받는 
순교자 공동체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4. 구마 기적(귀신 들린 자를 고치는 기적)이 
가장 먼저 나오는 책입니다.

5. 마르코 복음서 저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의 설명을 끝까지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존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마르코 복음서 10:45)

 

마르코 복음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뽑으신 이야기에서
제자들의 첫째 목적을 
'예수님과 함께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이상은 세례 요한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되어
예수님의 생애와 말씀을 담고 있는 
마르코 복음서의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가톨릭 신약성경의 3번째인
루카 복음서를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