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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사자성어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가리는 잣대 옥석혼효!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북한군,

가짜뉴스를 가려보는

지혜로운 옥석혼효!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온몸으로 겪은

수많은 당사자들은 압니다.

그 당시 광주에는 '북한군'이 없었다는 것을!

무참히 희생된 수 백 명의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은 압니다.

분명히 우리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았다는 것을!

그리고 시시비비를 완전히 가리지는 못했지만

사격 명령을 내린 당시의 진범을 우리는 압니다.

"마르지 않는 29만 원"이란 제하의

조롱 섞인 세간의 눈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도 치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한 사람!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도 압니다.



국회의원이란 직업에 목숨과 체면과 양심을

완벽하게 내던진 몇몇 愚人을,

우리는 분개하며 한 세상 아래서 함께 살아갑니다.

음과 양이,

선과 거짓이,

옳고 그름이,

+와 -가 공존하며 살아야 하는 세상이지만

분명한 것은 어리석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진위를 가리고 흐리지만 바르게 보려는 

노력이 바로 옥석혼효 玉石混淆가 주는 교훈입니다.



옥석혼효 玉石混淆

(玉 구슬옥, 石 돌 석, 混 섞을 혼, 淆 뒤섞일 효)


이 사자 성어는 '옥과 돌이 한데 섞여 있다'라는 말로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한데 섞여 있거나,

훌륭한 것과 쓸데없는 것,

선과 악, 현(賢)과 우(愚)가 섞여 있는 중에도

옳고 그름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경구입니다.



옥석혼효玉石混淆 유래


동진(東晉:317∼420)의 도사인 갈홍은

포박자 (抱朴子) 외편(外篇)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시경이나 서경이 도의에 대해(大海)라 한다면

제자백가의 글은 그것을 보강하는

냇물의 흐름이라 할 수 있으며

방법은 달 라도 덕을 닦는 데는 변함이 없다.

옛사람들은 재능을 얻기 어려움을 탄식하여

' 곤륜산'의 옥이 아니라 해서

야광주를 버리거나

성인의 글이 아니라 해서

수양에 도움이 되는 말은 버리지 않았다.

그런데 한(漢) 위(魏) 이래

본받을 만한 좋은 말이 많이 나와 있는데도

식견이 좁은 사람들은 자의 해석에만 사로잡혀

오묘한 점을 가볍게 보며 도외시한다.

또한 소도이므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거나

넓고 깊어서 사람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티끌이 쌓여 태산이 되고

많은 색깔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룬다는 것도 모르는 것이다.

또 천박한 시부를 감상하는 가 하면

뜻깊은 자서의 서를 가볍게 여기며

유익한 금언을 하찮게 생각한다.

그래서 참과 거짓이 전도되고

'옥과 돌이 뒤섞이며[玉石混淆]'

아악도 속악과 같은 것으로 보고

아름다운 옷도 누더기로 보니

참으로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옥석혼효玉石混淆의 사례


2009년 말, 아이폰이 휴대폰 단말기에

컴퓨터를 결합 시킴으로써 스마트폰이 생겼습니다.

세상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면서.

모든 정보는 공유가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실질적인 문맹은 공부를 얼마나 했느냐 아니냐,

학위가 몇 개이느냐 아니냐,

외국어를 아느냐 모르느냐가 아니라

SNS 트렌드를 아느냐 모르느냐에서

갈리게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명의 이기는

온전히 순기능의 역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틈새를 타고 독버섯처럼 편법과 생겨나고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거짓으로 상대를 해치는

가짜 뉴스 같은 심각한 역능의 폐해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진실을 보고 가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실인지를 위한 사자성어가 바로

옥석혼효 玉石混淆에 스민 교훈입니다.


◆ SNS라는 문명의 이기를 가장 교묘하게 이용하는,

그래서 언제나 세간의 이목을 받는 곳은

바로 혼탁하고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정치판입니다.

어떻게 그런 좋은 머리와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는

바라보는 진리와 정의가 휘어진 그림자로 보일까?

그들이 지향하고 추구하는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들은 이 나라의 지도자를 지향하면서,

단 한 번도 안중근 의사의 구국 정신이나,

충무공의 거룩한 애국애민의 정신이나,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 숨은 정신이나,

그러한 크고 지대한 애민愛民의 뜻은

아예 하얗게 지워진 백지상태의 저능아들일까?

추구하는 정당의 노선과 정략은 다르다지만

궁극적인 골인 지점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명백한 518광주 민주화운동 같은

피로 물든 역사를, 

불과 40년도 안되었는데 백치처럼 잊을 수 있을까?

투표라는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심판하고

잘못된 그들의 도덕적 역사관과, 

삶의 좌표를 깨우쳐 줄 애꿎은 국민들의 

옥석혼효玉石混淆의 지혜만 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