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깃불을 대신하는 방충망의 역사와 종류!

 

모깃불을 대신하는 

방충망의 역사와 종류!

 

 

'엄마 모깃불 좀 피워 줘~"

어릴 적 시골 대청마루에서 시험공부를 하다 보면
모기는 강력한 훼방꾼입니다.
곤히 주무시는 어머니를 어린 마음에 
공부가 무슨 벼슬이라고 당당히 소리 칩니다.
"엄마, 모기 때문에 공부를 못하겠어요.
모깃불좀 피워 주세요!"
그때는 흔한 모기장도 구하기 힘든 시기였기에
모깃불은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지금의 방충망의 예전 모습입니다.


방충망이란
한자로는 防蟲網으로 벌레를 막는 그물입니다.
영어로는 mosquito net으로 모기 그물인 셈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흔히 쓰는 '모기장'도 방충망입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이 밀폐되어 있으면 
공기의 오염으로 환기는 필수적입니다.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환기를 하다 보면
특히 여름 철의 경우에는 각종 해충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방충망은 이러한 경우에 최선의 방어책입니다.

 

1. 방충망의 역사

방충망의 사용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기원전 69년에 태어나 살았던 클레오파트라도 
모기장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기원전 440년쯤에 쓰인 헤로도토스의 역사에는 
고대 이집트의 모기장 풍습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늪지대에 사는 이집트인은 엄청난 모기떼의 공격을 막기 위해 
개별적으로 그물을 갖고 있는데 낮에는 물고기 잡는데 사용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그 그물을 잠을 자는 침상에 치고는 
그 안에 들어가 자면서 모기를 피했다."
인류의 모기장 역사는 최소한 2500년이 넘는 것 같습니다.
18세기에는 수에즈 운하 건설 등 열대 지방에서
방충망이 사용된 기록이 있습니다.

 

 

2. 방충망의 종류

 

1. 일반 방충망

일반방충망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방충망으로 
요즘은 대부분의 집에 설치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모기나 해충 등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됩니다

2. 안전 방충망

안전방충망은 일반 방충망의 기능뿐만 아니라 
고층 건물에서 어린이들의 추락사고 등을 방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방충망입니다
안전방충망과 일반 방충망의 가장 큰 차이는 내구성인데
안전방충망은 성인이 망 위에서 뛰어도 이탈되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진 방충망입니다.

3. 방범방충망

안전방충망의 방범방충망은
야구방망이로 망을 내리치거나 쇠 파이프 등을 이용해 
망을 찢어내려해도 망이 찢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진 방충망입니다.

4. 롤방충망

문에 설치하는 방충망으로 형태는 
가로형이 흔히 많이 쓰이나 세로형도 있습니다. 
롤 방충망은 이렇게 창문 위쪽으로 바가 있어 
방충망을 올렸다 내렸다, 
또는 옆으로 밀었다 당겼다 할 수 있는 방충망입니다 
롤 방충망은 
평소에는 방충망을 설치하지 않고 창문을 사용하다가
모기나 해충이 많아지는 계절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방충망입니다.
1) 전동식 롤 방충망
무선 리모컨으로 원터치 작동하며 상하식 롤 형식입니다.
2) 접이식 현관 방충망
방충망의 가운데 중심이 접어지며 방범의 기능까지 겸합니다.

5. 미세먼지 차단망

일반 미서기 창에 방충망, 나노섬유 방진망, MESH 등 
3겹으로 된 미세먼지 차단망으로 공기나 수증기는 통과하지만 
미세먼지나 황사, 박테리아는 차단시키는 나노섬유 방충망입니다.

6. 접착식 방충망

창틀 배수구(물구멍) 등에 사용하는 방충망으로
방충망 밑의 창틀 배수구를 막아 
벌레의 출입을 막는 목적으로 쓰입니다. 

7. 방충망 테이프

구멍 난 방충망을 보수할 때 쓰이는 일종의 테이프형으로
손쉽게 구멍을 방충망으로 막을 수 있어  보수하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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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엄습하는 

미세먼지나 황사 등은 이제 우리가 방어해야 하는

또 다른 자연재해입니다.

다행히 기술의 발전으로 그러한 재해로부터

방충망이나 방진망, 미세먼지 차단망 등을 통해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