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목불가조, 후목분장이란
준비된 삶의 자세,
살아 있는 정신을 강조하는
사자성어 입니다.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朽 : 썩을 후
木 : 나무 목
不 : 아닐 불
可 : 가능할 가
雕 : 새길 조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이미 자질이나 바탕이 그릇되었다면
그 위에 가르침을 베풀 수 없음을 뜻합니다.
공자는 제자인 재여가
낮잠을 자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재여는 말재간이 좋아
주변에 잘 알려진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낮잠을 잔다는 것은
언행일치가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평소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학문할 것을 강조한
공자의 가르침과도 어긋난 행위였기에,
공자는 크게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거름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할 수가 없다.
내 재여에게 뭐라고 꾸짖을 것이 있겠느냐?
(朽木 不可雕也 糞土之墻 不可圬也
於予與何誅)”
'후목분장朽木糞牆'
‘후목朽木’은 썩은 나무를 뜻하며,
‘분토지장糞土之墻’은
거름 같은 흙으로 쌓은 담장을 말합니다.
이 고사에서 생겨난 사자성어가
바로 '후목분장朽木糞牆'입니다.
썩은 나무와
거름 흙으로 만든 담장이란 뜻입니다.
나무가 썩었으니 썩은 나무에
조각을 할 수는 없습니다.
또 거름 흙으로 쌓은 담에
좋게 손질을 할 수는 또한 없습니다.
기상이나 정신자세,
준비된 삶의 자세가 아닌 사람에게
교육이나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교훈의 사자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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