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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 Legio

토빗기 가톨릭 구약성경 17권 내용


토빗기 Book of Tobit! 
신앙의 모범으로서  
신심 깊은 이스라엘의
가족생활을 소개하는 책


토빗기 Book of Tobit 

개요      

구약성서의 17번째인 토빗기는  
토빗의 이야기를 적은 책으로 
총 14장 242절로 구성되어 있는 
구약성경의 한 부분입니다. 
토빗기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대교의 숭고한 종교적 도덕 지침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빗기의 등장인물로는 
토빗, 토비야, 사라, 라파엘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라파엘은  
사라의 기도를 들은 하느님이 파견한 대천사로,  
아자르야란 이름의 청년으로 변신해  
토비야의 여행길에 동행하게 됩니다. 

가톨릭,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에서는  
토빗기를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개신교에서는 이를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고  
외경(外經)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토빗기의 간추린 내용 


토빗기는 유배를 간 두 유다인 집안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토빗은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에  
아시리아 땅 니네베로 유배를 갔던 사람입니다. 
그의 친척 라구엘은 엑바타나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 두 집안은 유배지에서도  
신앙을 충실히 지키는 모범적인 가정입니다. 
토빗은 고위 관리로서 임금의 총애를 받으며  
자선과 선행을 베풀고, 
살해된 동포들의 장례를 정성껏 치러 주곤 하였습니다.   
아시리아의 임금이 바뀌자 
이 일로 인하여 그는 모든 것을 잃고 도망치는 신세가 됩니다.   
그 후 조카인 아키카르의 도움으로 가족에게로 돌아왔지만, 
오순절 축제 때 버려진 동포의 시신을 묻어주고  
마당에 누웠다가 눈에 떨어진 새똥 때문에 눈이 멀게 됩니다.   

토빗의 친척인 라구엘에게는 사라라는 외동딸이 있는데, 
일곱 번 결혼했지만 악령 때문에  
첫날밤에 신랑들이 모두 죽어버리는 불행을 겪었습니다.  
토빗과 사라는 같은 날 눈물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하느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토빗은 그가 예전에 메디아의 라게스에 사는 
가바엘에게 맡겨 둔 돈을 찾으러 아들 토비야를 보냅니다. 
라파엘 천사가 토비야의 여정에 동행하게 되고, 
그 천사의 도움으로 토비야는  
아버지의 심부름을 마칠 뿐 아니라 사라와 혼인을 하고,  
아버지의 눈까지 뜨게 합니다.   
라파엘은 마지막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떠납니다.    

토빗기의 교훈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하여 토빗기의 저자는 
유배지에서 살아가는 유배인들에게,   
그들의 종교적 이상을 유지하며 사는 법을 가르치고자 합니다.   
룻기와 토빗기의 이야기는,  
둘 다 고통받는 이들의 울부짖음에 놀라운 방법으로  
응답하시는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깊은 신앙을 고백하고 가르칩니다.  

토빗기는 신앙의 모범으로서  
신심 깊은 이스라엘의 가족생활을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망국민으로 이방 세계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선조들로부터 이어받은 신앙을 충실히 지켜나가면,   
하느님께서 반드시 보상해 주신다는 확신을  
불러일으켜 주는 지침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토빗기는 유배로 흩어져 사는  
유다인들을 위한 가르침으로 저자가 유배자들의 전형인,  
토빗과 토비아의 이야기를 통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 퍼져 사는 동포들에게 알려 주려는 것은  
종교적 가르침입니다. 
주요 항목으로는, 
하느님의 섭리와 천사, 행동 규범,가정과 혼인, 
선행, 예언자들의 빛을 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가톨릭 구약성경 17권인  
토빗기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다음은 가톨릭 구약성경 중 18번째인 유딧기의 
내용을 요약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