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은,
보고 싶은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40대 초반에 어머니를 여의고서 그리워했던 것은
사치스러운 그리움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얼마전 70대 후반으로 가는 누나께서
"내가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지금도 엄마"
라시는 말씀에 저 또한 60줄에 서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 말씀이 뼈에 사무치는 극한의 그리움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나마 견딜 수 있을만큼의 것이기에
살 수 있음을 다행이라 하겠지만,
세월호 참사 같은 사연을 안고 사는 부모의 심정은
감히 헤아리기조차 조심스럽습니다.
췌장암으로 운명한
배우 故 김영애 씨의 환한 미소를 보노라면,
마치 거의 20년 가까이 먼저 가신 어머니의 잔상이 남아
"이 토록 고운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다니"...
가슴이 아려오고 콧끝이 찡해 옵니다.
그래서 인간의 가장 큰 슬픔은
그리움이 주는 아픔인게 분명합니다.
"머지않아 헤어질 것을 극진히 사랑하라 "던
쇼올벨로우의 경구가 온몸을 휘덮고 갑니다.
■ 故김영애 마지막 촬영현장..."드라마 끝날 때까지만 살아있게..."
사업가로서의 김영애 씨를 좋아했습니다.
생애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살다 가신 고인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부디 영면하시기를 빌고 또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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