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보람있게 사는것! 인생후반전 꿈은 이루어 진다.

4년 동안을 유배 당한 심정으로,

오직 한 가지에 집중 올인하며 키워 왔던 네이버 블로그가

하루 아침에 원인도 이유도 모른 체 모래위에 세운 성이 되어 버렸다.

최적화를 넘어 0.01%안에서 무적블로그 대열에 합류되어 

2년 이상 진행되었던 공든 탑이 무너지고,

갑작스레 공중분해 되어버린 바운더리!

인생후반전의 일상에서 유일하게 기대던 삶의 도구가 

망가지고 깨져 버린 상태에서 허허로운 심사는 가히 안쓰럽기까지하다.

까닭없이 더운 바람의 콧김이 뿜어지며 목젖이 아파오더니

두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급기야 볼을 타고 흐른다.

사방이 우주공간이 되어 물어볼데도 알아볼데도 없는

답이 없는 참 이상한 문제인 것이다.

내 지론에 "답이 없는 건 문제가 아니다"라는 명제는 

여지없이 궤변이 되어 버린 수수께끼를 풀길이 없다.

왜?

무엇때문에?

어째서 망가졌을까?

연 매출 5조원에 육박하는 회사가 서비스센터도, A/S코너도 없고,

그나마 문제해결과 원인분석을 해주던 고충처리반도 없애버렸다.

이유가 뭔지 원인이라도 알려 달라고 감사실장 앞으로 보낸 

등기우편은 '함흥차사'가 뭔지를 확인시켜 주는 꼴이다.

'갑질'의 횡포에 속수무책 당해 버린 억울한 '을'의 회한 쯤이다.

날벼락을 맞았다는 표현이 그나마 '정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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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은 존재하는가?

하기사 세월호를 비롯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온갖 원통하고 

억울하고 진리가 아닌 일에는 단 한번도 신의 응징을 본일이 없으니,

이번 일에도 신을 운운하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이 선다.

그나마 위안을 주는 조언을 주변에서 얻었다면,

"비교적 중립지대로 자유로운 'Tistory'를 해보라"는 것이었다.

인생후반전의 다이나믹하고 촘촘한 삶을 위해 

목표라는 날뛰는 적들을 베어야 하는데,

칼날은 사라지고 손잡이만 덩그라니 쥐고 있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핏빛색깔로 가슴이 아린 속에 되뇌어지는 주문 같은 단어들...

슬픔, 좌절, 허망함, 원망, 독설, 분노 그.리.고...

집중, 도전, 준비, 반전, 나 다운것을 찾아... etc

회한悔恨의 눈물이다.

인생후반전의 나이까지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망나니처럼 날뛰거나 어리석게 살아온 날들의

"내 성적표"인데 누구를 원망하며 탓할 수 있을까?

그.러.나.

삶이 있는 한,

희망이 있는 한,

꿈이 있는 한,

반전의 기회를 기다리며 준비를 하는 한, 

온힘을 다해 두 마음이 아닌 한 마음으로 집중하는 한,

충무공 그 분이 거둔 23전 23승은 아니더래도 

다만 1전1승은 거두지 않을까?

"吾不死 則賊必不敢來犯矣 (오불사 즉적필불감내범의)

此讐若除 死則無憾 (차수약제 사즉무감) !

내가 죽지 않는 동안에는 적이 감히 침범하지 못할 것이다.

이 원수를 없애버린다면 지금 죽어도 유한이 없다." 라며

오직 한 길 나라와 백성을 위해 집중했던

충무공의 만분의 1아나마 그 집중이 깃든 정신이라면...

꿈은 이루어 지지 않을까?

이.루.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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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후반전의 소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을 바라며 하루를 보람있게 사는 것"이다.

그리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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