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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는 아들에게 쓰는 아빠의 편지 아파치 마음!

첫째 아들이 군대 가는 날!

아들에게 쓰는 아빠의 편지 아파치 마음!

2009.11.10! 
제게는 더없이 소중한 큰 아들이 
21살이 되어 철원의 모 부대에  
긴 머리를 자르고 입대하는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벌써 8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추억은 바로 어제 일 같습니다. 
대한민국 부모로서 군대를 보내는 마음은 
그 누군들 염려와 걱정이 안되겠습니까마는,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나약함보다는 
강한 톤으로 밀어 부칠수밖에는 없습니다. 




남의 일로만 여겨지던 제 아들의 군 입대가 
현실이 되고 보니 아버지로서, 
군대를 먼저 다녀온 인생 선배로서  
뭔가 한방(?)의 편지, 조언이 필요했습니다. 
강인함과 군인정신에 필요한 든든함으로 
용기를 심어줘야 하는데 무슨 말을 해줄까? 
그러다 'APACHI'를 생각해 냈습니다. 
인디언 아파치족처럼 강하면서도   
규율과 일사불란한 군조직에 맞는  
강인한 군인정신을 가져 달라는 간절함, 
그리고 무사하게 2년의 복무를 마쳐 달라는  
애끓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담는 단어였습니다. 

그러한 내용을 담은 엮어서 편지를 썼습니다.
혹시나 오늘 이후 군 입대를 앞둔 부모님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작으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인한 전사의 이미지,  
아파치(APACHE) 족! 

Apache! 
미국의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일련의 원주민 부족 집단을 말합니다. 
이들은 매우 강하고 전략가로서 명성이 높았는데 
아파치족(Apache 族)은 미국 남서부가 기원인  
미국 내 아메리카 원주민 그룹을 포괄하여 부릅니다. 

이러한 아파치족의 용맹함에서 

그 의미를 'A.P.A.C.H.I'의 두음으로 바꿔서  
아래와 같이 적어 보냈습니다. 
군 2년여 생활을 강인함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가져달라는 의미입니다. 


모두들 다녀온 군대 생활이 돌이켜보면  
힘든 상황도 있지만 참으로 값진 것인데,  
요즘의 군대의 사고 소식들은 가슴을 메이게 합니다. 
군대 생활도 조직생활의 일면이고, 
단지 국토방위를 위한 무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소정의 기간 동안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글은 입대한 훈련소의  아이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입니다. 


  
"아버지도 가끔 자식 때문에 운다"라는 것을   
자식들이 좀 더 일찍 알아주면 좋을 텐데...  

이걸 인생 후반전이 넘은 나이에서야 느끼고 있으니 
하늘에 계신 제 부모님께서  
웃고 계실 모습이 훤히 보이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