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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명언 사랑 연민 좋은글 모음/꿈 명언 비전의 글

불문곡직이 때로는 질서를 잡아 정의로운 사회를 만든다.

불문곡직이 때로는 
질서를 잡아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엄정한 룰이 된다.


만추의 만시지탄


짙푸른 녹음과 뙤약볕을 가려 그늘을 만들어 주던
샛 파란 잎들이 오색의 단풍으로
한해를 또 마무리하는 만추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오만가지가 뒤섞이고 얽혀
주말이면 온갖 패거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마치 이웃 나라 홍콩의 시가전을 방불케 합니다.
저마다 내로남불, 님비주의로 떠들어 대면
우리 사회는 어찌 되어 갈까 걱정이 됩니다.
어제 某 방속국에서 1960년대 '서산개척단'과
'삼청교육대'의 비극에 대한 방송이 있었습니다.
두 가지 비극이 모두 한 집단의 같은 무리들에서
계획되고 그들만의 호의호식을 위한 만행였습니다.
수많은 양민들이 희생되었다는 데 대해서는,
터져 오르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비인도적인 억압이 소수의 잇권을 위한 
작태였다면,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반대편의 다수를 위한 
'불문곡직'의 통치행위가 절실히 요구되는 
작금의 우리 한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

따스한 햇볕에 실려
바람결에 나부끼며 사뿐히 내려앉는 
고운 단풍잎이 그저 부드럽습니다.

[가을은 오랑캐처럼 쳐들어와 
나를 폐허로 만들지만
무장해제당한 채 그저, 
추억의 부장품마저 마구 파헤쳐대는 
무례한 그의 만행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 나는 
서러운 정서의 부족이다.]
(만추 , 이재무)



불문곡직不問曲直

不 아닐 불
問 물을 문 
曲 굽을 곡 
直 곧을 직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마구 처리함"

불문곡직 국가가 나서야 하는 과업!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지 묻지 않고 
무작정 자신의 판단을 실행에 옮길 때,
'불문곡직'은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예를들면
“변사또는 부임하자마자 불문곡직하고 
죄인들 곤장부터 치기 시작했다.” 
이때의 의미는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이미 옳고 그름이
가부가 정해진 일에 대해서는
다시 재론치 말고 '불문곡직'으로
과감히 다스려야 할 일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정축재자, 
호의호식하는 고액체납자,
친일파의 잔재 청산, 
국가와 국민을 외면한 반역행위,
제 잇속을 챙긴 공복들 등 등은
불문곡직하고 바르게 다스려야 할 대상입니다.
반면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몸 바친 선열들에 대해서는 
미국처럼 과감하게 불문곡직으로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야 후손들의 애국 애족하는 푸른 기운이
온전한 DNA로 남는 유산이 될 것입니다.
악을 제거하고 선을 추구하는
정의로운 세상으로  나아 가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불문곡직이 
질서를 잡아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엄정함이라는 걸 선례로 남겨야 합니다.

이것이 작금에 요구되는
불문곡직 국가가 나서야 하는 과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