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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명언 사랑 연민 좋은글 모음/꿈 명언 비전의 글

정체성이 요구되는 삶, 기자불립!


정체성이 요구되는 삶, 
기자불립!

남의 눈치를 보고 사는 사람이나,
호가호위하는 삶이나,
또는 남의 도움을 받고 사는 삶은
자유로울 수도 없고 오래갈 수도 없습니다.
즉, 제대로 된 삶이나 인생을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작더래도 자신의 것,
크고 원대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역량 안에 있는 것,
누구의 눈치도 필요 없는 자유로운 것은
스스로의 가치에 의한 '정체성'의 가치 입니다.
정체성이란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되는
자신만의 주관과 자각으로 형성된 것입니다.

어느 날 상장회사의 기업체에
신임회장님이 취임을 했습니다.
임원들이나 간부들은 그분의 양력,
즉 고향,  고등학교, 대학, 경력 등을
소상히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신임회장님의 직속 고교 후배인
모 간부는 그 분이 자신의 고교 선배인 줄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줄서기에는 관심이 없었던 터라
나중에 알고 서도 시큰둥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지내기를 몇 년이 지나고,
그 회장님이 물러나자 그 간부 또한
완전 타의에 의해 그 회사를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기자불립企者不立'이 끼치는 영향입니다.



기자불립 企者不立

企 바랄 기(발돋움하다/까치발로 서다) 
者 놈 자 
不 아닐 불 
立 설 립

"뒤꿈치를 들면 오래 설 수 없다."


정체성이 혼동되는 경우

사람이 어리석으면 스스로의 입장을 망각하고 
자기 이상으로 높게 평가받으려 합니다. 
능력이 자신의 역량보다 커 보이려 애쓰고, 
언행이 사람들의 눈에 들기를 바랍니다.
정체성이 흔들리거나 망각되는 경우입니다. 
불행해지는 씨앗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하며 
본래의 속성이 드러날 것임에도 
남의 눈을 속이려는 것입니다.

인생의 후반전을 살면서 
죽순처럼 문득 문득 떠오르는 상념은,
내가 옳고 너의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구분하기보다는, 
각자가 살아온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인격의 성장을 가져오지만,
반대로 인정하지 않으면 '독선'이 됩니다.

지하철 역사안에서 알 수 없는 손짓으로 수화를 하며
대여섯 명의 젊은 남녀들이 스쳐갑니다.
수화를 모르는 입장에서는 신기하기도 하고,
불편할 것 같은 그들에게 연민이 가기도 하지만,
서로 그들만의 세상입니다.
그 또한 내가 모르는 분야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그런 세상과 사회 속에서
각자가 추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불편하거나 아니거나 잘나거나 못나거나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닙니다.
단지 자신만이 갖는 고유한 정체성으로 
무엇을 바라며 어떻게 살아 가는가,
이것이 중요한 삶의 가치입니다.
이런 삶의 진정한 가치추구,
진실로 즐겁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는 방식,
그런 자신만의 정체성이 중요한 것입니다.
누구를 등에 업고,
누구의 후광으로 어찌해보려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불나방처럼 화려함에 취해 뛰어들어
제 몸 타죽어 가는 줄 모르는 아둔함입니다.
그래서 '기자불립企者不立'의 삶의 방식은 
올바른 삶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망가지고 깨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조금은 힘들고 더디겠지만
스스로의 정체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희망과 의지가 있는 한,
자신이 죽지않고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삶의 반전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