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자 사자성어글

큰기러기의 특징과 더 높이 날라는 홍점지익!

 

더 큰 꿈과 세상으로
더 높이 날라는 사자성어
'홍점지익'과 
큰 기러기의 특징!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한국, 우크라이나한테 
1-3 역전패했다..

해볼 만한 상대라서 100% 우승을 기대했는 데
1:0으로 앞서가다가 졌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 득점인 
페널티 킥의 1점이 원흉인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인지라 
선 득점에서 심정의 변화가 있었던 듯하고
둘째로는 '투혼'이 8강이나 4강에서 보다
현저히 떨어져 있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는 고르게 전력이 우수한 데다
선실점 후 엄청난 투혼을 보였다.
당연히 경기란 우승과 패배가 있기 마련이라서
끝까지 싸워준 어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모두 자기만 한
함량의 그릇이 있는 법이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2골 4 도움으로 
한국팀의 준우승에 견인차가 된 이강인이,
최우수선수한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20세 미만의 이 어린 선수들이 
이제 성인팀으로의 복귀하여 
'홍점지익'의 엄청난 활약이 있기를
진심으로 간절함을 담아 기원한다.



홍점지익의 의미와 기러기의 특징!


홍점지익鴻漸之翼

큰 기러기(Wild Geese)의 날개로 
점점 높이 날아오르라는 의미.

차츰 높은 자리에 오르는 재능이 있음이나,
큰 사업을 이룰 기량이 있음을 비유하는 말.
큰 기러기의 날개는 
한 번 날갯짓을 해서 천 리를 
날아갈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것이라는 뜻으로,
뛰어난 재능이나 위대한 능력 
또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

鴻 큰 기러기 홍
漸 점차 점
之 갈 지
翼 날개 익

'鴻:큰 기러기 홍'은 
뜻을 나타내는 새 조(鳥; 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크다의 뜻을 가지는 江(강, 홍)으로 이루어졌다. 
큰 새의 뜻으로 여기서는  '큰 기러기'로 쓰인다.

홍점지익(鴻漸之翼)
점점 높이 날아 하늘 위까지 날 수 있는 
큰 기러기의 날개라는 뜻으로 
점차 높은 자리에 오르는 
유위한 재능을 비유해 이르는 말.


큰 기러기(Wild Geese)

와일드 기즈(Wild Geese)는 
백조와 청둥오리의 중간쯤 크기의 물새다. 
그러나 그들은 물에서 뿐 아니라
뭍에서도 익숙한 양서류에 가깝고, 
철 따라 이동하는 철새다. 
봄에는 북쪽 캐나다, 아이슬란드나 알래스카 등지까지 
수백, 수처 마일을 날아가 여름을 지내고, 
가을이 되면 온 거리를 다시 되밟아 
따뜻한 멕시코나 플로리다까지 내려온다. 
와일드 기즈는 
초봄 북쪽 지방에 도착하자마자 둥지를 틀고 
서둘러 알을 낳는다. 
그리고 약 한 달 만에 새끼를 부화시킨 후, 
그해 가을에 있을 남쪽으로의 대 장정을 
용의주도하게 준비한다. 
온 식구가 부지런히 콩이나 수초 등 
먹이를 찾아 몸을 살찌우고,
새끼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고,
어른 새들은 말끔한 털갈이로 날개를 튼튼하게 한다.


큰 기러기의 특징  

첫째: 큰 기러기들은 V자 형태로 난다. 
V자로 떼를 지어 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앞에 나는 새가 날개를 펄럭이면, 
그것이 공기의 뜨는 힘인 양력을 일으켜, 
바로 뒤에 따라오는 새가 날기가 훨씬 수월하다. 
V형으로 날면 혼자 나는 거리의 거의 배인 
72%나 더 멀리 날 수가 있다는 과학적 분석이다.

둘째: 이 큰 기러기들이 V자형으로 날다가, 
잠시라도 그 대형에서 이탈되어 
날개에 공기저항을 느끼게 되면, 
이들은 금방 제자리로 돌아올 줄 아는 
현명함을 지니고 있다.
장거리 비행에 힘을 아끼기 위해, 
큰 기러기들은 불필요한 무리나 
독불장군 행세는 피한다는 것이다. 

셋째: 앞장선 큰기러기 철새가 피곤해지면, 
그는 곧 뒤로 돌아가고, 
따라오던 큰 기러기 중 하나가 앞으로 나와 
그 대열을 리더 한다는 점이다. 

넷째: 큰 기러기들은 장거리를 날면서 
앞장선 리더가 속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울음소리(Honk)를 계속 낸다는 것이다.

다섯째: 가장 놀라운 특징으로는, 
대열에서 날던 큰기러기 중 한 마리가 
아파 뒤처지거나 총에 맞아떨어지면, 
꼭 두 마리가 대열에서 빠져나와 
뒤쳐진 큰 기러기를 돕는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낙오된 큰 기러기의 죽음을 확인하거나, 
혹은 다시 살아나 함께 날 수 있을 때까지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본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협동심의 극치인가?

큰 기러기들의 위와 같은 특징을 보면
조직생활을 하는 인간들에게 시사 하는 바가 참 크다.
즉, 협동심, 이기심, 독불장군식 행세,
배려와 격려, 의리 등이 어쩌면 인간보다 더
정직하고 따뜻한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