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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세상에서 젊은이에게 고함, 독자적인 삶!


SNS 세상 


'카페인'이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카페인'은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약자로 
SNS 세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툴들입니다. 
스마트폰의 확산 보급과 함께 빠른 속도로  
우리의 삶에 스며든 신종 패러다임의 산물들입니다. 
SNS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더 나아가  
세상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한 혁신의 산물입니다.  
그러나 보편화된 순기능보다는 정보의 공유화로 인한 
역기능 또한 우리가 누리는 혜택만큼이나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많은 사람이 SNS라는 정보의 공유하에서  
접촉 대신 접속으로 서로가 교류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모든 것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은연중에 자신을 알리고, 
자신과 친구를 맺고 있는 이웃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SNS 세상 속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은 
어떤 마음가짐과 의식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산업화의 그늘을 벗어나 살아온 날들을 거쳐오면서 
참 많이도 읽고 다짐했던 젊은 날의 지침, 
'독자적인 삶'이라는 주제의 글입니다. 
  

"젊은이에게 고함"


  
'독자적(獨自的)인 삶' 
                                                      
                                           -  박대옥  - 
 일 년이면 수많은 젊음들이 졸업이라는 명목으로 
학교 문을 나서게 됩니다. 
그러나 모두가 한결같이 
사회로부터 선택받는 존재가 될 수는 없고, 
능력의 우열을 평가받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오늘날 모든 것이 규격화되고 단일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마저도 개인의 독특한 개성이 무디어져 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생활이, 그리고 환경이 주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돌려버리기엔 너무 안일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하기 위함이고, 
그것은 곧 행복의 추구와 직결되는 것일 겁니다. 
또한 행복은 각자가 설정한 삶의 목표에 대한 성취와, 
 창조에서 오는 가슴 뿌듯한 만족감입니다. 
따라서 "삶 = 행복의 추구 = 목표의 성취"  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논리에서 윤봉길 의사께서는 일찍이 
 "사람이 산다는 것은 이상을 이루기 위함이다."라고 
갈파하셨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남과의 비교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고, 
자신의 독자적인 삶의 영위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저러한데 나는 이렇구나'라는 식의 비교로 
자신을 저울질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들이 무엇이라고 하든 
자신이 자기 자신을 귀하게 영접하는 한, 
타인이 자기를 어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염원하는 목표 또한 천태만상이겠으나, 
목표 또는(내지는) 이상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 이상의 질적 가치와 
자신의 정신자세일 것입니다.  
입지의 순간에서부터 세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자신의 신념은, 
결과가 옳은 것을 나타낸다면 
끝까지 참고 견디는 가운데, 
자신의 뜻을 굽혀 상대를 기쁘게 해주기보다는 
비록 그 순간은 미움을 사더래도 
그 뜻을 지키겠다는 각오, 
즉 자신의 생명이라도 기꺼이 바치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 신념의 의지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바위라도 녹여버릴 뜨거운 집념의 땀을 흘려야 하고, 
아울러 시한부적인 고독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진정한 고독은 
고귀한 사고의 일면을 창출해내는 것이기에, 
사치스러운 감정의 낭비는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은, 
그 사랑하는 아들을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 했음에, 
내외적으로 강인한 인간으로서 
줄기차게 솟아오르는 마음의 욕망을 끊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한편, 
'포지자 보중(抱志者 保重)' 
즉 '뜻이 있는 자는 몸을 아낀다' 했음에 
건강에 소홀하지 않아야 이상의 성취는 
가능 할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옳은 결과를 위한 
독자적인 삶의 인생관을 품고 있는, 
젊은 날의 고뇌이자 다짐이라면 이 나라의 동량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불의와 타협치 않으려는 도덕관 내지 윤리관 역시, 
가슴 깊이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세태가 아무리 바뀌고 변하여도, 
불변의 마음으로 도도히 흘러가야 할 것은, 
바로 빗나가지 않는 윤리 내지는 도덕이기에, 
그러한 요소들이 정립되지 않은 사람에게 
올바른 인생의 목표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인고하는 젊은이에게만이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은 결코 나태한 자를 위하여 멈춰 주진 않을 것임에, 
주어진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늘 깨어 있는 의식으로 
주어진 자기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점검하며 사는 것도, 
자기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결국 삶이란, 
단 1회이기 때문에 자신의 독자적인 삶만이 
밝고 빛나며 영광된, 
그러면서도 후회 없는 자기발전의 일생이 
되지 않을까 다짐해 봅니다. 
  
19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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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세상에서 젊은이에게 고함, 

독자적인 삶을 정리합니다.



SNS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우리가 가졌던 기존의 모든 관념의 틀이
너무도 빠른 시간에 바뀌고 소멸되어 갑니다.
유교라는 특수적인 의식구조하에서의
학연, 지연, 학벌, 연고 등은,
페쇄적인 굴레를 벗어나 모든 것이 
공유되어야만 성장가능한 SNS 산하에서는 
점차 무기력해져 갈 것입니다.
이제는 대학졸업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SNS를 통해 자신의 길을 열어 갈 '독자적인 삶',
즉 자신의 길을 찾아 가는 
자격증 같은 실무가 중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글을 정리하자면,
'젊은이에게 고함'을 줄여서
"SNS세상"에서 '독자적인 삶'을 찾아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