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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사자성어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의미와 유래, 사자성어 목계지덕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면 가장 큰 실수로 들 수 있는 것은 
슬픔이나 욕심에 대한 제동장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욕심은 욕망을 넘어 재앙을 부르고, 
슬픔은 좌절을 넘어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갑니다. 
그것이 창조주의 실수였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경구,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극복해 낼 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한 줄의 글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힘이 되는 말'입니다.  
반면에 성공과 승리에 도취되어  
자만하지 말라는 경고의 충언으로도 해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는 역경이나 고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위안과 
스스로의 다짐에서 전환점이 되기도 하는 경구입니다. 
슬픈 일도 기쁜 일도 모두 다 지나가게 되니 
인생은 겸손과 희망을 잃어서는 안됨을 일러줍니다. 

예를 들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위로가 되고 

작으나마 상대방에게는  
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것은 변하게 되어 있고,  
이 순간 또한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불행과 고통을 당한 사람에게는

위로의 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연인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요즘처럼 군에 보낸 아들의 의문사에 대한 부모에게  
어떤 위로가 닿을 수 있을까요? 
멀쩡했던 가족이 병원에 입원한 후  
의료과실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다면  
어떤 위로를 해줄 수 있을까요?  
절친인 친구가 어느 날 만난 자리에서  
"야, 나 암이래..." 하는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하루아침에 전 재산이 잿더미가 되었거나  
부도를 당한 지인에게 우리는  
무슨 위로의 말을 해 줄 수 있을까요? 
... 

상대방이 겪어야 할 고통을 눈앞에 보면서  
어루만지며 해 줄 수 있는 말이 있다면... 
바로 "이 또한 지나갈 거야..." 정도가 아닐까요? 


겸손과 교만을 

경계하는 충고의 말!



그러나 반면에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해줄 수 있는 충고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조용하고 소탈했던 사람이 
어느 날부터 말이 많아지고 교만해지기 시작합니다. 
늘 주인공이 되려 하고 SNS에 품격 없는 사진과 
일상이 소개되기 시작합니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별 볼일 없던 사업이 
고생한 보람으로 잘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진 주식이 폭등하여 환희에 들떠 있는 사람, 
원하는 위치에 당선되었다고 축하 인사를 받는 사람,  
하는 사업이  대박을 터뜨려 큰 돈을 벌게 된 사람,  
간절히 바란 시험에서 합격해서 좋아하는 사람 등등 
이런 사람들에게도 그들의 영광이 영원하지 않음을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일깨워 줄 수 있는 말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의 유래 
(이 유래는 여러 가지 설 중에 하나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유대 경전의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에 있는 말로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 왕'이 자신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반지를 만드는 세공인을 불러 다음과 같이 지시를 합니다. 
"나를 위한 반지를 만들되 
내가  교만하지 않고,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며,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라"라고 명을 합니다.  
왕으로부터 이러한 주문을 받은 세공인은  
반지에 새길 글귀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묘안이 떠오르지 않자 결국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서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솔로몬 왕자는 세공인에게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기라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즉, '불행이 함께 할 때는 희망을 잃지 말며  
행운이 따를 때는 겸손과 자만함을 경계하라'는 의미이니, 
다윗 왕이 주문한 명문의 글이 된 것입니다. 

"This, too, shall pass away"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혜롭지 못한 소인배는 관념의 헛것이 머리에 들면 
늘 주도권을 쥐려 하게 되고, 
그러면서 그의 영적인 눈은 초점을 잃게 됩니다. 
때문에 인간은 가난하면 원망을 자제하기 힘들고,  
잘 살게 되면 교만함을 멈추기가 쉽지 않다 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얼마나 지혜로운 경구입니까? 

참고로 '목계지덕(木鷄之德)'에 버금가는

 훌륭한 인생 명언입니다. 
(목계지덕-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