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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성경구절의 진정한 의미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이 말은 가톨릭 신약 성경에서 자주 나오는 성구입니다.
예수께서 공생활(갈릴레아, 예루살렘 등에서 2~3년)을 하는 과정에서 
나병환자, 눈먼 거지, 하혈하는 여자 등의 병을 낫게 해 주면서 했던 말입니다.

(가톨릭 신약성경에 나오는 대목들
▶ 루카복음 17.19 사마리아 나병환자
▶ 루카 복음 8:48 하혈 여자
▶ 마태오 복음  9.22  딸아, 혈루증 여자
▶ 마르코 복음 10.52 바르티메오, 눈먼 거지
▶ 마르코 복음 5.34 딸아,  하혈여자)

그러나 성경에 예수께서는 여러 병을 낫게 해 주면서도
왜 한번도 자기가 기적을 일으켰노라 하지 않았을까?
어째서 기적은 모두 자기가 일으켜 놓고 당사자를 향해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했을까?
전지전능한 신이니 
"내가 너를 구원해 주었다"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대단히 의문의 '?'표가 붙는 대목입니다.

대단한 선지자였고 예언자였고 대중연설가였던 예수께서는,
아마도 인간의 완벽한 믿음은 불가능을 극복한다는 
진리에 대한 확신이 누구보다도 컸고 그러한 인간의 심리를 간파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언행을 완벽한 신처럼 믿는 환자들이 치유되는 현상을 보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목적을 
이기적인 청원기도가 아니라,
원함에 대한 자신의 언행을 
순도 100의 믿음을 갖게 해달라는 
준비에 대한 기도라야 하지 않을까?

인간세상의 만사가 하느님의 구원사업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전지전능한 하느님도 인간을 어찌하지 못하는 게
바로 "인간의 자유 의지"라고 합니다.
인간의 머리카락 숫자까지도 꿰뚫고 있다는 하느님께서도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의지 만큼은 어찌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언뜻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지만 확실한 것은,
자신이 스스로 언행을 일치시키고 원하는 바에 대해
순도 100의 믿음으로 움직인다면,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믿음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믿는 대로 된다."
-안톤 체호프-

결국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성구를 정리하면
하느님께 기도해서 무엇이 이뤄지기를 바라지 말고,
"스스로의 믿음으로 무엇을 이루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원하는 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확신을 갖는 것!
그래서 네 믿음이 나를 구원하였다라기보다는
"나의 믿음이 나를 구원할 것이다"라고 믿는 게 옳은 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