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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사자성어글

세심화친, 프레임의 법칙을 깨는 2021년 새해 사자성어

 

세심화친

 

세심화친, 

프레임의 법칙을 깨는 

신축년 2021 새해 사자성어 

 

 


세심화친 洗心和親

洗: 씻을 세
心: 마음 심
和: 화할 화
親: 친할 친

마음을 씻어내고 화목하고 친하게 지내다.

 



세심화친이란, 
서로 간의 오해와 반목을 씻어내고  
친하게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의 일생은
누군가와 가까운 관계가 되거나, 
불가근불가원의 관계이거나  
영원히 소원하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경우에 화해와 소통의 관계를 위해
필요한 사자성어가,  
바로 '세심화친(洗心和親)'입니다. 

현재 우리의 일상은 뉴 패러다임,
즉 SNS가 새로운 문화가 되면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수많은 일들을
홍수가 범람하듯 묻혀 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온라인의 확산으로 인한 유튜브나
SNS라는 매체를 통한 정보의 공유는
심각한 양극화라는 역기능을 양산해 냅니다.
대표적인 것이 개인이든 집단이든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취하기 위해 가공해 내는
일명 '가짜 뉴스'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은 보고 읽고 듣는 사람들에게

휘어진 '선입견'이라는 의식을 자리 잡게 만듭니다.

이런 선입견을 '프레임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프레임 법칙이란,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떠한 틀을 가지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법칙입니다.

 


프레임의 법칙이 배인 사례 3!

 

 

<사례 1>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진나라로 가던 도중에 
양식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안회가 가까스로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습니다.
공자는 밥이 다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부엌을 들여다보다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먹고 
있는 안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공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안회는 제자 가운데 도덕 수양이 가장 잘되어 
공자가 아끼는 제자였습니다. 
공자는 크게 실망하고 
곧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윽고 안회가 밥이 다 되었다고 하자 
공자가 말했습니다.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더구나."
밥을 몰래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안회는 곧장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스승님! 
이 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흙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 
제가 그 부분을 먹었습니다."
공자는 안회를 잠시나마 의심한 것이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다른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그리고 나는 나의 머리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
너희는 보고 들은 것이 꼭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심하거라."
성인 공자도 이렇게 오해를 했는데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은 어떠하겠습니까? 


<사례 2>

승객들이 만원인 버스 안에서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아이의 울음소리는 세 정거장을 거쳐 올 때까지도 
그칠 기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슬슬 화가 난 승객들은 여기저기서 
“아줌마 애기 좀 잘 달래 봐요..” 
“버스 전세 냈나..”  
“이봐요. 아줌마 내려서 택시 타고 가요! 
여러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 “  
“아~짜증 나... 정말 “ 등 등
아기를 업은 아줌마에 대한 원성으로 
화난 표정들이 버스 안 가득입니다.
그때 차가 멈추어 섭니다. 
다들 의아한 표정으로 있는데 
버스 기사가 일어서 문을 열고 나가서는 
무언가를 사들고 다시 버스에 오릅니다. 
그리고는 성큼성큼 아이 엄마에게로 다가가
긴 막대사탕의 비닐을 벗겨 아기 입에 물려주니 
그제사야 아이는 울음을 그칩니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하는 아이 엄마는 
버스기사에게 다가와 고개를 숙이며
'손등에 다른 한 손'을 세워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수화입니다.
고마움을 표현한 아이 엄마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 장애인이었습니다. 

​아이 엄마가 내린 뒤 버스기사는 
아주머니와 아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사랑의 불빛을 멀리 비추어 주고 있었어도 
누구 하나 "빨리 갑시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 례 3>

아니면 말고 식으로 쏟아내는
각양각색의 해괴한 주장들은,
그 이면에 공통적으로 '탐욕'이라는 
사악한 음모들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과거 조선시대의 망국적인 당파 패거리들처럼
사악한 무리들은 지역, 학연, 혈연, 국가고시 등
각종 울타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또는 이전의 패거리들이
스스로를 이롭게 악다구니를 쓰며 만든 규정과 룰도
상황이 역전되어 불리하니 없었던 것으로 합니다.
모든 국민과 나라를 위해 유리한 것도
패거리와 다음 선거 시 표를 의식해
지엽적인 사고방식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합니다.
과연 저들이 이 나라 위정자가 맞는지
머리를 쪼개어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작금의 검찰총장이란 임명직 공무원이
상관인 법무부 장관도 
국가의 통수권자인 대통령도 깔아뭉개는 
무소불위 도발이 
또 하나의 현대판 사례입니다.
모두가 공복의 의무와 본질은 망각한 체
백 년 천 년 살 것처럼 불나방의 작태를 보입니다.

 

 



위 3가지의 사례들의 핵심인

공통적 '오류'는
내가 옳다는 '이기심'입니다.
그 이기심이 관용과 배려, 포용이라는
화목하고 따뜻한 미풍양속을 저해하고.
너 죽고 나살자라는 탐욕으로 
직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재 세계적인 위치는

OECD GDP 순위 10위의
세계 상위권의 나라입니다.
이제는 내로남불 아시타비의 지엽적인 
소인배식 의식세계를 벗어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독보적인 한 민족의 자존심과 자긍심으로
수많은 외세 침략을 극복해 온 민족입니다.
그런데 왜 말도 안 되는 정보와 
사리사욕에 눈먼 당동벌이 패거리들의
아시타비 농간에 휘둘려야  합니까?
이제는 세심화친의 큰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고 진실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근본 핵심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021년 신축년!
'세심화친(洗心和親)'을 슬로건으로
새해에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대한 민국이든 모두가 
웃고 사는 날들이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