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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 Legio

가톨릭 신약 성경 제7권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요약


가톨릭 신약 성경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요약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은 
사도 바오로가 쓴 편지로,
신약성경 중 일곱 번째 이자 서간의 두 번째 책입니다.
가톨릭 신약성경에서 '사랑' 편이 가장 유명한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개신교회에서는 고린도전서로 불리며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이 가장 이성적인 서신이었다면,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은
가장 감정적인 총 16 장총 437절의 서신입니다. 

※ 코린트(Corinth)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반도의 북쪽에 있는 도시. 
기원전 17세기에서 기원전 16세기경 고대 도시 국가로 
아테네ㆍ스파르타 따위와 함께 발달하였다. 
바오로가 전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은 
기독교의 주요 교리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교회의 일치와 각자에게 필요한 은사를 주는 성령, 
혼인에 관한 문제, 성체성사(성만찬)에 관한 문제, 
사랑에 관한 문제 등을 다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장의 '사랑'편이 특히 유명합니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의 시대적 배경

바오로 사도는 2차 전도여행 때에(48~51년) 
49년 가을 부터 51년 중반까지, 
18개월 이상 코린토에서 선교하면서 
그리스도 공동체를 건설하였습니다.  
로마의 통치구 아카이아(Achaia) 지방의 수도였던 코린토는
당시 정치 경제적으로 크게 융성했던 
아주 중요한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주민의 대부분은 그리스인과 로마인이었으며 
유대인 공동체도 형성 되어 있었습니다.  
종교적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주변 환경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해야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또한 매일 마주치는 이교도적 분위기의 사회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영성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이러한 환경 속에서 바오로 사도가  
코린토에 있는 신자들에게 보낸 첫 번째 서간은,
공동체의 당면한 일상생활에서의 문제들을 언급하며 
초기 그리스도 공동체가 어떻게 
그들의 전통을 만들어 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의 코린토 시의 시대적 배경은,
큰 항구도시로서 선원들과 상인들이 많이 몰려들었고, 
이로 인한 부도덕, 술취함, 사치, 방탕이 만연한 도시였습니다.
포세이돈(Poseidon) 신의 영광을 위해 
격년제로 그리이스의 도시국들이 모여 
운동경기를 벌이는 것도 타락에 한몫을 하였습니다.
아프로디테 여신을 많이 섬겼는데, 
여사제만 1000여명에 달했고 수사학도 많이 발달된 도시였습니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의 내용

▶ 첫째 서간은 바오로 사도가 3차 전도여행 중 
에페소에 머무르고 있을 때에(53~56년), 
코린토 공동체의 분열에 대한 소식을 접한 후 
55년~56년 초 사이에 작성한 서신입니다. 

▶ 이 서간은 코린토 공동체의 생활 모습을 
어떤 다른 바오로 서간 보다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서간의 이 같은 특징은 
아래 세 가지 측면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1. 바오로 사도와 코린토 공동체 사이에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대화의 (서신교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2. 당시 코린토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와 마주쳤는지, 
그 문제를 공동체 내에서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어떻게 풀어 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예를 들어 ,
코린토 신자들이 가지고 있던 혼인문제 
또는 불륜에 관한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그들의 관점과 가치관을 수정해주고,
새로운 가치관을 받아 들이도록 
조심스럽게 시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첫 번째  주제는, 
결혼과 성생활에 대한 것과
그리스-로마 문화와의 조화문제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에 관한 것)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공동체 내부적인 조직, 구조에 관한 문제로,
당시 코린토 공동체는 자기 들이 추종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갈라져 분열되어 있었으며
심지어 전례 에서도 그룹끼리 충돌하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어,
바오로 사도는 공동체의 일치를 위해 
여러 가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3. 예수님 부활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장차 우리가 맞이하게 될 '육신의 부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같은 모든 논쟁들은 공동체의 
사회적 구조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바오로 사도는 공동체가 일치 하지 못하는 이유를,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에 있는 사람들이 
힘없고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구성원들을
배려하지 않는 데에서 기인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가장 뛰어난 길로써 강조한 
'사랑' 입니다. 


'사  랑 '(13장)

1.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3.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4.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5.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8.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10.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11.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이상으로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을 요약정리해 보았습니다.
신약성경의 6번째 책인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요약정리'는  
http://bbanzz.com/220369787199 에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http://bbanzz.com/220411566937 에 

■가톨릭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구성
https://okss17.tistory.com/116 에있습니다. 

다음에는 가톨릭 신약성경의 8번째 책인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을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