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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 Legio

가톨릭 구약성경 44권 하까이서 요약 내용

하까이서

 

성전의 중요성을 다룬

예언서
가톨릭 구약성경 44권 

하까이 서 요약 내용!

하까이서(Book of Haggai)는
가톨릭 구약성경의 44번째 책으로  
총 2장 38절의 비교적 짧은 예언서로 
주요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루살렘 성전이고,
다른 하나는 메시아 희망입니다.  

 

하까이서

 

하느님의 집인 

성전의 중요성을 다룬 예언서 

'하까이(Book of Haggai)서'

하까이는, 
페르시아 황제 다리우스 1세가 다스리던 시절에 
유다에서 활동했던 예언자입니다. 
 하까이서의 이름은 한글개역판에서는 
'학개'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2005년 발간된 가톨릭의 새번역 성경에서는
'하까이 서(書)'라고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성공회와 정교회에서 사용하는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하깨로 읽고 있습니다.
(개신교에서는 '학개'임)


하까이서의 시대 배경
 
기원전 587년경 바빌론의 느브갓네살 왕은 
유다에 진격해 들어와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고,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바빌론 유배 입니다.
세월이 흘러 바빌론 제국은 왕위 계승 분쟁으로 허약해지고,
이를 틈타 페르시아 제국의 키루스 왕이 
기원전 539년 수도 바빌론을 점령하게 됩니다.
키루스 왕은 기원전 538년 바빌론에서 
유배 살이 하던 모든 유대인에게 귀환 칙령을 내립니다.
유배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은 성전 재건에 착수하였으나
옛 북부 왕국의 사마리아인들과의 갈등과 방해로 
성전 재건이 18년간이나 중단됩니다.  
이러던 중 기원전 522년 페르시아 왕이 죽고 
다리우스 왕이 등극하자,
유대 공동체는 이 사실을 
하느님의 개입 예고와 징표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징표를 느끼던 유대인들 앞에 
하까이와 즈카르야가 예언자로 등장하였습니다.

520년 8월27일부터 하까이는 성전 설교를 시작하여 
12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예언자로 활동합니다.
그의 설교는 백성들에 의해 수용되었고,
성전 재건축을 위한 예언 활동은 
즈카르야에 의해 계승되었습니다.
예언자 하까이는 예배와 성전에 큰 관심을 쏟고 
성전 주변에서 생활했습니다.
결국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 1세의 허가로 
성전 건축은 기원전 515년경 완성되고
제2성전 시기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하까이서
하까이서

 


하까이서의 인물과 시대 정리

기원전 538년 바빌론 포로생활에서 
첫 번째 귀향한 유태인들은, 
폐허가 된 예루살렘에서 다시금 올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들은 우선 ‘번제의 제단’을 세우고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팔레스티나에 남아 있던 ‘지방민’
(사마리아인과 아시리아의 식민지 주민)의 방해로 
이 첫 번째 재건축의 시도는 좌절되었습니다.
그 후 18년 동안 성전을 다시 짓는 공사는 
중단된 상태였으나 522년 페르시아제국의 
캄비세왕이 죽고 다리우스 1세가 등극하게 되었는데, 
귀향한 예루살렘의 유태인 공동체는 
이 사건을 하느님의 간섭을 예고하는 징표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징표를 느끼던 유태인들 앞에 
하깨와 즈가리야는 예언자로 등장하였고,
그들은 하느님의 왕국이 도래하기 위해서는 
성전을 다시 지어야 한다고 설교를 하였던 것입니다.

하까이의 예언은 
주로 성전 재건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성전 재건의 결과 국가가 겪게 될 
큰 사건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하까이는 모든 가난과 기근 그리고 가뭄은
성전 재건을 연기하였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이 선포를 듣고 두려움 가운데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인도 밑에서
엘룰 월 24일에 성전재건을 재개하였습니다.
비록 새로운 성전이 작고 볼품없고
 "네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하까이는 백성들을 독려하였습니다.
즉 성전의 가치는 다음 세대들에게 있어서
그 크기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포합니다. 
하까이는 성전 건축의 재개는 신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계약을 갱신하는 것이며,
이는 마치 이집트에서의 탈출과 
마찬가지인 것으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하까이서의 성전 재건의 목적

기다림 속에 있는 
메시아의 희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전이란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현존하시는 표지이기 때문입니다.
성전에서 이루어지는 경신례를 통해 
하느님과 당신 백성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성전이 없다거나 성전이 파괴되었다는 의미는
결국 하느님의 부재로 이해되었던 것입니다.
예언자 하까이에게 있어서 성전은,
한낱 건물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메시아 희망을 담은 
하느님의 집이었습니다.

 


이상으로 가톨릭의 구약성경의 
44번째 책인 하까이서의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가톨릭의 구약성경의 45번째 책인
'즈카르야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톨릭성경 43권 스바니야서의 요약' 내용은
https://okss17.tistory.com/341 에 있습니다.

■ 가톨릭의 신약성경이나 
구약성경의 전체 구성 목록은
☞☞ 여기 http://okss17.tistory.com/116 를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