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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사자성어글

훼아지언가문 비판의 처신에 관한 한자 사자성어!





"누군가 당신의 ooo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것은 잘못됐다고 한다"

이러한 얘기를 들었다면 대개는
'그 사람이 누구냐?'라고 먼저 묻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방어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이나 단점을 개선하려 하기보다는,
그러한 비난을 한 상대를 알고자 합니다.
사실은 그 얘기를 한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고치려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신에게 옳은 길임을 알려주는 
명언이 하나 있습니다. 
명 여곤(呂坤)의 '신음어 보유(呻吟語 補遺)' 중에 
나오는 말로 늘 마음에 새겨두는 명언, 
딱 두 문장입니다. 


  




毁我之言可聞(훼아지언가문) 
毁我之人不必問(훼아지인불필문)  

'나를 헐뜯는 말은 새겨듣고,  
나를 헐뜯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물을 필요가 없다'
입니다.

훼아지언가문(毁我之言可聞)은   
자신에 대한 비판의 내용은 받아들이고, 
훼아지인불필문(毁我之人不必問)은, 
자신에게 비판이나 반대의 소리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허물에 관하여 그리스 천문학자 탈레스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신을 아는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에게 충고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남을 비판한다는 것은 신중하게 
고려해본 뒤에 하는 것이 좋고,
비판을 받는 사람은 객관적인 자세로 
자신의 잘못을 고치려해야 합니다.







잘못에 대한 자신의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명쾌한 답이 되는 깊은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