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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 Legio

신약성경 제18권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 요약내용

 

신약성경 제18권  

사도 바오로의 옥중 편지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 요약내용

 

바오로 사도의 서간 중에는 옥중 서간이 두 편 있습니다. 

하나는 오늘 제18권인 필레몬에게 보내는 서간이고 

또 하나는 신약성경 중 11번째인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내는 서간입니다. 

가톨릭 신약성경 27권 중 18번째 책인

 '필레몬(Philemon)에게 보낸 서간'은,

사도 바오로가 '오네시모'라는 도망자인 

노예의 주인이자 교우인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입니다.

필레몬은 부유한 기독교인으로, 

콜로새에 있는 가정교회의 감독으로 추정됩니다.

필레몬은 누구일까?

바오로 사도는 오늘날 터키 지방의 콜로새라는 곳에 

전교를 한 일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 곳에서 교회를 세우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공동체를 이끌어갈 

공소 회장을 한 명 임명했습니다. 

그 공소회장이 바로 필레몬입니다.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은 

바로 공소회장에게 보낸 편지인 셈입니다.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은

총 1장으로 비교적 간단한 내용입니다.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은 

바오로의 13개 서간 중 마지막 책으로,

지역교회나 사목자들에게 보낸 다른 편지와는 달리 

필레몬이라는 개인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 편지는 에페소서, 필리피서, 콜로새서와 함께

4대 '수인서간(囚人書簡)'에 속합니다.

저자는 옥중에서 바오로가 쓴것으로,

집필 시기는 바오로가 어디에서 감옥살이를 했는지에 따라

쓰인 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54-56년경~ 58-63년경으로 추측됩니다.

 

주요 내용으로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도망간 노예인 오네시모를 에페소에서 바오로가 만났고,

바오로는 거기서 오네시모를 

주인인 필레몬에게 돌려보내며 이 편지를 썼다고 봅니다.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이 쓰인 이유

 

▶ 필레몬과 오네시모는 모두 바오로의 가르침을 받아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이므로, 

▶ 바오로는 극형에 처해질 위기에 있는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보호하고 싶어서

주인인 필레몬에게 이 편지를 썼습니다.  

▶ 바오로는 필레몬에게 오네시모는 비록 

죄를 지은 노예지만 그리스도 안의 한 형제로서 

너그럽게 맞이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또한 유대인과 이방인이 따로 없듯이 

노예와 자유인도 따로 없으며,

그리스도의 사랑 앞에서는 

모두 한 형제임을 일깨우고자 했습니다.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의 주요 내용

 

필레몬 서는 모두 1장 25절로 바오로가 쓴 편지 중 가장 짧습니다.

도망간 노예의 문제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해결하려는

바오로의 노력이 진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으며 

크게 아래와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필레몬을 기억하며

펠레몬과 그의 집에 모이는 교회에 안부를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를 비는 

인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도들에 대한 필레몬의 믿음과 사랑을 전해 듣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믿음에 동참한 필레몬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음과,

필레몬이 더욱 그리스도께로 나아가 성도들 안에 계신 

하느님의 뜻을 알 게 되기를 축원한다는 내용입니다.

 

■ 오네시모를 부탁하며

바오로는 필레몬에게 그의 노예였으나 

도망쳤던 오네시모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네시모는 바오로를 만나 신자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교회와 바오로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고 전하면서

이젠 종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의 한 형제가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특히 바오로는 필레몬에게 

오네시모가 지은 빚을 자신이 갚겠다며

오네시모에 관한 문제가 주님 안에서 해결되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의 의미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의 가장 큰 주제는 

기독교 신앙 안에서의 평등입니다.

바오로는 필레몬에게 오네시모는 

종이 아닌 교우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노예가 사람이 아니라 말하는 도구처럼 취급받던

로마제국시대 당시 혁명적인 발언이었습니다.

 

 

이상으로 가톨릭 신약성경의 18번째 책인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의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신약성경의 19번째 책인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

 'Epistle to the Hebrews'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톨릭 신약성경의 간추린 내용의 목록은 아래에 있습니다.

https://okss17.tistory.com/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