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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단 4일간의 사랑이 주는 슬픈 연가!


슬픈 연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평생을 간직한 
단 4일간의 사랑 이야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는 
로버트 제임스 윌러가 쓴 실화소설이다. 
1960년대 미국 아이오와주의 매디슨 카운티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인 로버트 제임스 월러가 1992년에 낸 소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무려 37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미국에서만 850만 부를,
한국에선 시공사가 정식 계약으로 펴내 
70만 부가 넘게 팔렸다.

영화로는 1995년작으로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 스트립!
24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미국에서 7150만 달러를,
해외에서도 1억 1천만 달러가 넘게 벌어들인
영화로도 책으로도 흥행을 했다.

영화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의 섬세한 연기, 
잔잔한 음악과 감각적인 연출로 찬사를 받았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개요.

● 프란체스카의 두 자녀가 어머니의 유품에서 
비밀을 알고 보이는 반응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나,
도로에 서있던 로버트가 빗속에서
남편과 차 안에 타고 있던 프란체스카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가운데, 
그녀가 차문 손잡이를 잡고 몇 번이고 갈등하다가 
끝내 가족이란 현실을 택하고 오열하는 장면이 유명하다.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책 속에서 든 영화에서든
한쪽에 쏠리지 않는 균형을 지켜내었고, 
관객들로 하여금 그녀에 대한 비판보다는 
연민을 느끼게 하였다. 

'로먼즈 다리에 유골을 뿌려달라'는
어머니 프란체스카의 유언은, 
그녀 노트의 마지막에 
'내 인생을 가족에게 바쳤으니, 
내 마지막은 로버트에게 바치고 싶다'라는 소망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그녀의 사진작가 로버트와의 4일은, 
불륜이 아닌 생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아름다움으로 완벽히 표현될 수 있었다.

● 로버트에 대한 사랑과 자식들에 대한 사랑, 
둘 모두를 이루어낸 그녀를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며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엔딩에서 남매는 영화초반 그들의 반대와는 다르게,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유골을 
로즈먼 다리에 뿌림으로써,
프란체스카는 완벽히 어머니에서 여성으로 승화된다.
그리고 프란체스카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그들 역시 내적 성숙을 이루어 그들의 배우자를 
한번 더 소중히 하게끔 하고 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스토리.

남편을 몇년 전에 먼저 잃고 평범하게 살던 
노부인 프란체스카 존슨은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런데 가족 무덤이 있고, 
이미 죽은 남편 무덤에 묻어줄 준비를 다 했는데, 
그녀는 매장이 아닌 화장해서 
'어느 다리'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던 자녀들은 
그래도 유언이라 그렇게 한다. 
유품을 정리하던 자녀들은 이상한 열쇠를 발견한다. 
그 열쇠로 오랫동안 어머니 프란체스카가 숨겨온 
다른 유품을 열게 된다. 
거기에는 어머니가 잊지 못했지만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나흘 간의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수십 년 전 어느 날, 
직업 사진작가인 남성 로버트 킨케이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에 실을, 
로즈만과 할리웰 다리의 사진을 찍기 위해 
매디슨 카운티에 도착한다. 
길을 잃은 그는 잘 정돈된 
한 농가 앞에 트럭을 세우고는 길을 묻는다. 
남편과 두 아이가 나흘 동안 
일리노이 주의 박람회에 참가하러 떠나고, 
집에 혼자 있던 여인 프란체스카는 
예의 바른 이방인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결혼한 지 15년이 되면서 사랑도 식었고, 
남편은 늘 일에 바쁘고, 
아이들과 집안을 돌보느라 정신없이 살던 프란체스카는 
로버트를 집으로 끌어들여 외도를 한다.
로버트는 떠날 즈음 자신과 함께 
도망쳐서 새로운 삶을 살자고,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유혹하지만, 
프란체스카는 안정적인 생활과 사랑 중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생활을 택한다. 

로버트 킨케이드의 아래 대사는 
또 한번 이 책과 영화에서 압권이다.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
“In a universe of ambiguity, 
this kind of certainty comes only once, 
and never again, 
no matter how many lifetimes you live.”

이 명언에 흔들리던 프란체스카는 결국, 
가족을 선택하면서 
죽을 때까지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산다.
그리고 죽을 때쯤, 
평생 동안 가족에게 충실했으니 
죽어서는 로버트를 택하겠다고 
유품의 마지막에 적어놓았다.
이혼이 대수롭지 않은 트렌드가 되어 버린 세상에서
죽어서나 다시 보겠노라 적은 유언의 소망이
꼭 그리 살았어야 했을까...
이따금 그리웁고 보고 싶고 친구처럼 
안부를 묵고 보며 살아서는 안되었을까...
인간의 판단이 때로는 없느니 보다 못한
이기심이란 잣대로 다가온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여운

단... 
4일간의 사랑!
이 넓은 지구안의 65억 인구 중에서
평생 처음보는 두 사람의 4일간의 사랑!
죽음을 맞이하면서 까지 가슴에 간직한 채 
끝내는 재회를 못하고... 
결국 가슴에 묻고 죽음으로 헤어진 사랑!
당사자인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의 색깔은
아마도 검 붉은 핏빛 멍이 
종내는 검게 탄 검정 숯이 아니었을까?

결혼과 이혼이 여반장보다 흔한 세상!
가족과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죽을 때까지 그리움과 연민으로 지킨 양심을
짧은 인생이란 여행길에서 
아리고 슬픈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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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찬 사람, 눈물로 대신하는 연정,
그리고 아픈 사랑에 관한 시 3편

[가슴 벅찬 사람에 대한 시]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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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대신하는 연정의 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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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랑의 시]

저녁별 
                                  -이정하-

너를 처음 보았을 때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너를 바라보는 기쁨만으로도
나는 혼자 설레였다.
다음에 또 너를 보았을 때
가까워질 수 없는 거리를 깨닫고
한 숨 지었다
너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내 마음엔
자꾸만 욕심이 생겨나고 있었던 거다
그런다고 뭐 달라질게 있으랴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다 당장 숨을 거둔다 해도
너는 그자리 그대로
냉랭하게 나를 내려다볼 밖에
내 어두은 마음에 뜬 별 하나
너는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큰 아픔이기도 했다.

 

매디슨 카운티 다리에서 가장 가슴 아픈 장면

-->https://youtu.be/bByWyDh5N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