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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명언 사랑 연민 좋은글 모음/사랑 연민의 글

그리운 어머니, 빈 자리를 대신해주는 특별한 사람!



"홍수에 먹을 물이 없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살면서 맺어진 인연도 많고
태어나면서부터 맺어진 형제 간도 여럿 있지만,
그중에는 특별한 사람이나 형제가 있습니다.
전혀 다른 남이지만 열 형제간 보다 
더 핏줄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머니의 한 배속에서 태어난 형제 간이지만
오히려 남보다 더 소원한 관계도 있습니다.

수 많은 인연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지만

정작 가슴에 걸러지는 인연은,

홍수에 귀한 '먹을 물' 같습니다.





40의 마흔 살 어머니에게서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41년을 함께하다 82세로 가신 어머니가 
이제 20년이 되어갑니다.
그러나 아직도 생존하신듯 착각이 들 때면
목이 메이게 보고 싶고 그리울 때가 들쭉날쭉합니다.

그때마다 어머니의 흔적을 가지신 형수님이,
그리고 어머니의 인성을 간직하신 16살 터울의
둘째 누나가 크나큰 위안이 됩니다.


어머니를 연상케 하는 특별한 사람,  

형수님과 누나!

두 분에게서 어머니의 자취를, 
미소를, 
아우라를, 

느끼고 접하면서 또 눈물은 납니다.
그토록 가슴을 통째로 멍들게 하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그 어머니를 대신하는 특별한 사람이 
형수님이고 둘째 누나입니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黃貴金 엄마의 아들일 것이지만,
더불어 할 수 있는 나의 욕심이라면
趙春任 형수와 朴金順 누나의 아들로 태어나,
이승에서의 報恩을 

작으나마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운 어머니
                        - 야글미라 박대옥 -
길거리를 지나다
곱디고운 할머니를 보면서
왈칵 콧등이 찡해집니다.
짧은 눈물을 훔치며
먹먹해진 가슴은
회한 悔恨 으로 남습니다.

부모가 되어
자식들과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긴 한숨이 절로 납니다.
까닭없는 눈물의 대상은
여지없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효도이니 불효이니를 넘어
그분이 바라던 그 작은 일상을
낱낱이 해드리지 못한
속죄이자 참회이자 아둔함이
겹겹이 쌓인 핏빛 그리움입니다.


다시 몇 번을 태어난다 해도

저는 

당신의 자식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