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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의 기준,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중산층 비교


중산층의 기준과 의미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중산층 비교

<'2017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 따르면  
여론조사에 참여한 중산층 가운데,  
10명 중 6명이 자신을 빈곤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56.5%에 달했다.> 

중산층 中産層이란? 
(mid-income earners, the middle class) 

중산층이라면 고전적인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의해  
프롤레타리아 계급과 자본가 계급의 사이에 끼어있는  
집단을 중간계급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에서 말하는 중간계급을  
중산층이라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일반적으로는 대충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지만  
고소득층이나 부자라고는 보기 어려운 계층을 의미합니다.  
중산층에 대한 기준이나 사회적 합의는 없습니다. 

중산층의 범위 

한국 사회는 지금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로  
점차 그 갭이 벌어져, 
허리에 해당하는 중산층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산층이란,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문화적 수준이 중간 정도 되면서  
스스로 중산층 의식이 있는 사회 집단' 
이라고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 중산층은 2017년을 기준으로  
2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월 281만 원,  
4인 가구 447만 원 4인 기준으로  
월 223만 원~670만 원에 해당하는 가구가 중산층에 속합니다. 
중산층보다 소득이 많으면 고소득층이고,  
적으면 저소득층에 해당합니다. 
  
OECD 기준 중산층의 정의는 
한 나라의 가구를 소득 순으로 세운 다음에  
중위소득의 -50에서 +50%까지의 소득을 가진 집단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위소득이란  
딱 50%에 위치하는 사람의 소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국민이 100만 명이라면  
소득 순으로 50만 등의 소득을 중위권이라고 합니다. 



나라별 '중산층 [中産層]'에 대한 기준 
  
한국(직장인 대상 설문 결과) 
- 부채 없는 30평대 아파트 
- 월급 500만 원 이상 
- 자동차 2000cc급 중형차 
통장 잔고 1억 이상 
- 해외여행 1년에 몇 회 이상 

영국(옥스퍼드대 중산층의 기준) 
- 페어플레이를 할 것 
-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 나만의 독선을 지니지 말 것 
-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 불의, 불평, 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것 

프랑스(퐁피두 대통령 중산층의 기준) 
- 외국어를 하나 정도 구사하여 폭넓은 세계 경험을 갖출 것 
- 한 가지 분야 이상의 스포츠나 악기를 다룰 것 
- 남들과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별미 하나 정도는 만들어 손님 접대할 줄 알 것 
사회봉사단체에 참여하여 활동할 것 
- 남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꾸짖을 수 있을 것 

미국(공립학교 교육 중산층의 기준) 
-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고 
-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야 하며 
- 부정과 불법에 저항하는 것 
- 그 외 테이블 위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놓여있을 것  


우리나라와 선진국과 중산층에 대한  
개념과 의미는 너무 격이 다르고 
보는 관점과 추구하는 삶의 기준이 차이가 납니다. 
이념과 행복한 삶의 목표에 대한 차이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언뜻 헬렌 켈러 여사의 명언 어록이 스칩니다. 
시각, 청각장애를 가진 그녀에게  
어느 기자가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헬렌 켈러 여사는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것 중의 하나는,  
"맹인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앞은 볼 수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다."라고...  

물론 그 비전이라는 것은 봉사와 나눔과 배려 등  
대승적 차원의 삶을 말함 일 것이고, 
제 가족의 안위와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을 질타하는 가르침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조선시대의 중산층에 대한 의식은  
소탈하다 못해 경건한 수준입니다. 

  조선시대 중산층 

1. 두어 칸 집에 두어 이랑 전답이 있고  
겨울 솜옷과 여름 베옷이 각 두어 벌 있을 것. 
2. 서적 한 시렁, 거문고 한 벌, 햇볕 쬘 마루 하나,  
차 다릴 화로 하나, 늙은 몸 부축할 지팡이 하나,  
봄 경치 찾아다닐 나귀 한 마리. 
3. 의리를 지키고 도의를 어기지 않으며  
나라의 어려운 일에 바른말 하고 사는 것 



위와 같은 조선시대의 중산층에 대한 의식은 
거의 작금의 선진국 수준을 능가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100년이 조금 지난 우리의 삶에 대한 인식은 
어쩌면 이렇게 물질만능의 피폐하고  
각박한 이기적인 삶이 되어 버렸는지 안타깝습니다.